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초미세먼지가 문제되지 않는 경우

잊어버린 과거

요즘은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불어오고 있다. 과도한 산업화와 그에 상응하지 않는 낮은 환경 규제가 그 원인이다. 어느 순간인가부터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관련 기사:서울, 올해 2번째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노약자 외출 자제). 참고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시간당 85μg/이상 2시간을 넘어 계속되면 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폐 질환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 등이 초미세먼지가 없던 때와 비교해볼 때 확연히 늘었다는 통계를 보면, 초미세먼지가 우리에게 악영향을 주는 것은 맞다(관련 기사:미세먼지, 우리 몸 어디에 어떻게 영향 미칠까?).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는 말 같다는 생각을 한다. 전기를 많이 쓴 경우 전기요금을 비싸게 내야 하는데 거기다 누진세까지 내야하는 경우가 적절하려나.. 

 

여튼 초미세먼지에서도 이 엎친데 덮친 격의 원리는 잘 반영되는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면, 몸이 부실할 경우 초미세먼지가 문제가 된다. 보통 잘못 생각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나에게 병이 오는구나!"식의 사고이다. 병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어쩔 수 없이 걸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병이란 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 오는 것이다. 몸의 면역력에 대한 관리는 대부분 본인에 의지에 달려있다. 매일 밤 술을 마시고 잘 씻지 않고 늦게 자고 운동도 잘 안하는 경우 높은 면역력을 기대할 수 없다. 

 

그렇기에 평소 건강하게 살았다면, 초미세먼지를 이유로 있던 약속을 취소하고 하려던 운동을 취소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몸은 중금속을 배출할 수 있는 능력도 있기에 평소 건강하게 살았다면 초미세먼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탓 해야 할 것은 초미세먼지라기보다는 어쩌면 평소의 건강관리 습관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