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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은 예측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응은 가능하다.
트레이딩의 세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이 말, 단순한 조언 같지만 그 속엔 중요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예측과 대응의 차이는 어디에 있고, 대응이라는 단어가 주는 메시지를 알아봅니다.
📊 대응과 예측: 같은 듯 다른 트레이딩의 기본 철학
✅ 예측(Prediction)이란?
예측은 미래에 대한 확신에 기반합니다. 트레이더는 보통 차트 패턴, 기술적 지표, 경제적 데이터 등 나름의 기준을 바탕으로 특정 방향성을 낙관하며 해당 방향으로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 "비트코인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지금 매수하자."
- "내일 발표될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낮게 나올 테니 시장이 오를 거야."
문제는 예측이 불확실성의 함정을 피하기 어렵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리 정확한 분석을 해도 외부 변수(예: 중앙은행의 발언,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은 예측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죠.
✅ 그럼 대응(Reaction)은?
대응은 조건부 행동입니다. 미래를 맞추려는 노력보다는 현재 시장이 제공하는 신호에 기반해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행동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 "비트코인이 35,000달러를 돌파하면 매수, 32,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하겠다."
- "S&P500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으면 추가 매수."
대응은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며 전략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감정적인 결정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트리거: 대응과 예측의 연결 고리
트리거란?
트리거는 행동의 기준이 되는 조건입니다. 대응의 핵심은 트리거를 설정하는 데 있는데, 이는 예측과의 차이를 더욱 명확히 보여줍니다.
- 예측에서의 트리거: 트리거를 결과를 확신하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 예: "거래량이 늘었으니 상승할 것이다."
- 대응에서의 트리거: 트리거를 행동의 조건으로 사용합니다.
- 예: "거래량 증가 + 저항선 돌파 시 매수하겠다."
결국, 대응은 트리거로 결과를 맞추는 데 초점을 두지 않고, 조건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매매하는 방식입니다.
🤔 대응에도 예측이 포함되는데, 왜 '대응'이라는 단어를 쓸까?
1. 심리적 안정감
"예측"은 성공과 실패를 명확히 나누는 단어입니다. 예측이 맞으면 자신감이 오르지만, 틀리면 큰 좌절감과 함께 복수 매매(손실을 만회하려고 발끈하는 비이성적 매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대응"은 결과를 맞히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준비된 행동에 따라 잘 이행하였는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실패를 받아들이기가 훨씬 쉽습니다.
2. 행동 중심 사고
예측은 분석에 치중되지만, 대응은 행동 가능한 전략에 무게를 둡니다. 대응은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줍니다.
- 예측: "시장이 오를 것 같다."
- 대응: "시장이 오를 경우 매수 포지션을 추가한다."
3. 불확실성 수용
대응은 예측의 실패 가능성을 인정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시장은 항상 변동성을 동반하며, 모든 움직임을 정확히 맞출 수는 없습니다. 대응은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이어집니다.
🗣️ 트레이딩 세계의 격언들: 대응과 예측을 다시 보다
트레이딩 철학의 뿌리를 이해하려면, 과거 투자 대가들이 남긴 명언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시장은 당신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줄 때까지 항상 옳다."
- 전설적인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의 말입니다.
- 이는 예측보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계획 없이 움직이는 사람은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
- 워런 버핏의 철학은 항상 준비된 대응의 중요성을 설파합니다.
- 버핏은 특히 감정적인 매매를 피하기 위해 조건부 행동을 설계할 것을 강조했죠.
-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걱정하지 말라."
- 레이 달리오는 예측이 아닌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 대응 전략을 설계하는 방법 예시
- 트리거 설정
- 가격, 거래량, 기술 지표 등을 기준으로 명확한 행동 조건을 설정합니다.
- 예: "RSI(상대강도지수)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매수 시작."
- 리스크 관리
- 대응은 항상 리스크를 제한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합니다.
- 예: "손절매를 5%로 설정하여 감당 가능한 손실 수준을 유지."
- 다양한 시나리오 준비
- 상승, 하락, 횡보 등 여러 상황에 따른 행동 계획을 세웁니다.
- 예: "35,000달러를 돌파하면 추가 매수, 32,000달러를 이탈하면 손절."
- 감정적 결정을 피하기
- 대응은 계획된 트리거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감정적인 매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계획이 얼마나 잘 이행되었는지를 검토하고 실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략을 개선합니다.
"예측하지 말고 대응하라"는 단순한 말이 아닙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행동하는 철학입니다. 트레이딩은 결과를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리스크를 관리하고 생존을 추구하는 전략의 게임입니다. 나에게 딱 맞는 나만의 대응 전략을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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