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꿈꾼 이야기

잊어버린 과거

오늘은 좀 다른 독백체비슷하게 써봐야겠다.

독백이 많은 영화를 한편 봐서 그런가 독백체로 써보고 싶어졌다.;;

이건 마치 주관식 시험이나 리포트과제에서 존댓말로 쓸지 반말로 쓸지 고민하는 느낌과 흡사하다.

존댓말로 써야 좋을 거 같은데 반말도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오늘은 꿈을 꿨다.

 

꿈을 두개꿨다.

 

아니 여러개 꿨는데 두개만 기억이 난다.

 

 

 

 

하나는 너무 기분좋은 꿈이라 비밀이다. 사실 이건 나만의 징크스인데, 좋은 꿈을 꾸고나면 그 꿈은 현실이 되지않는 것 같다. 아주 추상적으로라도 얘기하더라도 말이다. 아 여기서말하는 좋은꿈이라는 것은 그 해몽? 이라고하나, 꿈을 꾸고나면 무슨 꿈인지 항상 찾아보곤 하는데, 이거 확실히 좋은 꿈 맞다. 엄청 좋은 꿈이다. 무슨꿈인지는 비밀.

 

 

두번째는 너무 슬픈 꿈이다. 가끔 전 여자친구가 꿈에 나오는데, 오늘은 너무 슬프게 나왔다. 내가 너무 미안한 기분이 들고 아직까지도 꿈속의 전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설명하자면, 무언가 다음 일정을 위해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비어서 그 잠깐의 틈을 이용해서 근처에 좋은 것들을 구경하려고 아주 긴 다리를 같이 건넜다. 차로 건너갔는데, 이 차는 어떻게 탔고 누가 운전한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건너갔다. 시간이 어느정도 되어서 시간을 맞추려고 돌아와야하는데 도무지 돌아올 수 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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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로 한번도 해본적이없는 히치하이킹을 한다던가 해서 돌아오려고 했는데, 어렵게 성공했지만 탄 차가 가는곳은 왠 따른 곳.. 어디 산중 깊숙이 들어가더니 무슨 운전학원이란다 거기가.. 그런데 학원 수강생이 아닌 것을 알아챈 학원 주인이 왠지 모르겠으나 쫒아와서 도망가기도하고.. 이해할 수 없는 나쁜일들이 생겼다. 정말 이해할 수 가 없었다,

 

그래도 나는 어떻게든 돌아가려고 노력했으나 도무지 돌아갈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여자친구는 그냥 그자리에서 모든 것을 포기해버리고 체념하듯 아무말도 없었다. 울지는 않았으나 나를 믿고 여기까지 와줬는데 나는 이 간단한 돌아가는 일 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게 너무나도 미안했다. 그냥 계속 미안했다. 불평 한마디 안해서 더 미안했다. 그리고 깼다.

 

택시 같은게 있는 동네도 아닌데다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는 곳었다... 괜히 건너 가보자고 했다. 아 왜이렇게 미안하지;;; 이래서 책임이란게 쉬운일이 아닌가보다. 정확히 알지못하면 시도하지를 말자는 교훈까지 배웠다. 왜 아직도 꿈에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에 나온다면 다음번에는 웃으면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