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메타패러다임

[꿈일기] 대학과 게임과 군대의 콜라보

[과거 조각]

난 왜 맨날 하지도 않는 스타1 플레이하는 꿈을 꾸는지 미스터리다. 이미 스타1은 마음 깊숙이 내면에 파고든 것 같다. 역시 한국 민속놀이의 반열에 오를 준비가 되어있는 듯하다. 어쨌든 유즈맵이었는데, 상대편이 우리보다 더 잘했다. 블러드류의 게임으로, 초반에 잘못하면 끝까지 말려 들게 되는 그런 맵이었다. 


그런데 끝까지 말려들었다. 그런데 이게 웃긴 점이, 중간고사랑 기말고사도 있고, 교수님은 심지어 학사 선배였다. 내가 기억하는 정확히 그 이미지로 나타났다. 덕분에 중간고사에서 어떤 혜택을 받았고, 기말에서도 혜택을 받았는데, 기말만 기억이 난다. 게임에서 이기고 지는 것과 관계없이, 전체적인 흐름과 단어를 외우는 것이 중요했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던 듯 했다. 나도 많이 못써냈다. 어떤 모범생은 하소연 비슷한 걸 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자기는 에이 플러스를 놓친 적이 없는 우수한 학생인데, 문제가 너무 어려워서 자기가 못 풀겠다는 것이었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라고 했다. 시험은 9시 46분에 끝났다. 시험지를 모두 걷었고, 교수님은 갑자기 학생들과 대화를 시도했다. 시험이 그렇게 어렵냐는 둥, 이 정도 난이도는 당연하다는 둥, 어쩌고 얘기하는데, 이전에 이미 시험을 치른 학생들도 재시험을 봐야겠다는 것이었다. 걔네들은 45분에 끝마쳤던 모양인데, 1분 차이가 난다며 어쩌고저쩌고 했었다. 


시험이 끝났고, 나는 몸 좀 녹이려고 교내 샤워실로 가서 씻으려고 옷을 벗었다. 다른 사람들은 특이하게 겉옷을 모두 옷장 밖에다가 옷걸이로 걸어놨었다. 나는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핸드폰을 확인했다. 유튜버 혜xx 관련된 기사들이 실시간 급상승 인기 검색어여서 눌러보니, 내가 아는 그 사람이 맞았다. 병실 침대에서 핸드폰을 하는 사진 두 장을 보았다. 아마 무슨 사고를 당한 모양인데, 어떤 사고인지까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기말시험 이후에 내는 과제의 PT 양식을 갑자기 확인해보고 싶어서, 슬라이드를 하나 만들었다. 그리고 그 슬라이드의 템플릿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스타일로 변경하고 있는데 잠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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