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꿈일기] 스타와 손님

잊어버린 과거

각자 집에서 친구들하고 스타1을 플레이했다. 분명 2:2로 시작했는데, 플레이하다 보니 2:6이 되었다. 공격은 한 두 번 정도 했고 방어는 한 세 번 정도 했다. 특이한 점은 자원이 다른 자리보다 월등히 많은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내가 있던 자리였다. 일반적으로 자원이 무한이라고 하면 2의 16승만큼의 개수가 있는데 내가 있던 한시 방향에는 이거 외에도 80만 개 몇 개가 겹쳐진 지 모르는 엄청 많은 미네랄 덩이가 또 있었다. 그러나 가스는 없어서 테란이었던 나는 마린만 계속 생산했다. 적은 자원이 다 떨어졌음에도 방어가 워낙 견고하여 마린만으로는 상대할 수 없어서 상호 간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교착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는 와중에 집에 손님이 찾아왔다. 부대에서 여러 번 보던 익숙한 대위분이었는데, 화장실을 빌려 쓰겠다고 했다. 그런데 화장실 불이 안 들어와서 확인해보니, 두꺼비집에서 무료로 전기가 들어오는 구간만 오픈을 한 것인 것 같다. 꿈이니까 가능했던 설정인 것 같다. 그렇게 볼일을 보고 별말 없이 유유히 갔는데, 전등 하나에서 불이 났다. 그 전등은 이전부터 점등이 되던 곳인데 어느 날부터 안 들어오더니 이후로 내버려 두었던 것인데 갑자기 불이나 당황스러웠다. 원인은 전등의 에너지원인 기름(?)에 스파크라도 튄 모양이다. 불붙은 기름이 천장 등에서 뚝뚝 떨어졌고 급한 마음에 아무 걸레나 주워들어 기름을 모두 닦고 그 전등을 켜는 스위치를 껐다. 


그 이후에 다시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자꾸 교착상태에 빠지게 되어버렸다. 일꾼은 뽑아도 뽑아도 늘지를 않고, 건물은 지어도 지어도 이상하게 공간을 차지하는 느낌이 없이 공허했다. 그러다 잠에서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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