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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F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 가능성을 약속하지만, 그 이면에는 매일 이루어지는 리셋이라는 메커니즘이 숨어 있어요. "리셋이 뭐야? 매일 뭘 조정한다는 거지?"라는 질문에 답하면서, 레버리지 ETF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구체적으로 파헤쳐 볼게요.
💹 리셋, 매일 다시 시작하는 게임?
리셋은 레버리지 ETF가 매일 기초지수의 수익률 배수(예: 2배)를 유지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이에요.
이를테면, 하루 동안 기초지수가 5% 상승하면 ETF는 자산 대비 2배 노출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매수를 실행해요. 반대로,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노출을 줄이기 위해 일부 매도가 필요하죠.
예를 들어보자면,
- ETF 자산이 100억 원이고 기초지수 노출이 200억 원이라고 가정해요.
- 기초지수가 하루 동안 5% 상승하면, ETF는 200억 원의 기초지수 노출에서 10억 원의 수익을 얻게 돼요.
- 그러면 자산은 110억 원이 되고, 이를 기준으로 2배 노출을 유지하려면 220억 원으로 조정해야 하죠.
- 현재 노출(210억 원)과 목표 노출(220억 원)의 차이인 10억 원어치를 추가 매수하게 돼요.
🛠️ 파생상품으로 만드는 추가 자금?
"10억 원을 추가로 매수한다는데, 그 돈은 어디서 나와?"라는 의문이 들죠. 사실 운용사는 새로운 현금을 조달하지 않아요. 대신 파생상품을 활용해 기초지수에 대한 노출을 늘려요. 파생상품(선물, 스왑 등)은 증거금만으로 전체 계약 가치에 해당하는 노출을 얻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0억 원의 노출을 추가하려면 1~2억 원 수준의 증거금만 있으면 됩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ETF는 기존 자산 범위 내에서 레버리지 비율을 유지할 수 있어요.
🏦 레버리지 ETF가 투자자와 연결되는 방식
ETF의 리셋은 투자자들이 직접 거래하는 ETF 매수/매도와는 관계가 없어요. 리셋은 ETF 내부에서 기초 자산의 비율을 조정하는 작업일 뿐이에요. 다만, 리셋이 이루어지면서 간접적인 영향이 투자자들에게 미칠 수 있죠.
영향 1: 복리 효과
ETF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시장에서는 매일 리셋을 통해 더 많은 기초지수 노출을 확보하므로 수익률이 기초지수 상승률보다 높아질 수 있어요. 반대로, 하락세에서는 손실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커지죠.
영향 2: 변동성 손실
시장 변동성이 크면 리셋 과정에서 손실이 누적될 가능성이 있어요. 기초지수가 계속 오르내리며 원래 자리로 돌아오더라도 ETF의 가치는 원래보다 낮아질 수 있습니다.
⚖️ 리셋과 ETF의 소각은 무관!
레버리지 ETF의 리셋 과정에서 ETF를 매수하거나 소각하는 일은 없어요. 소각은 투자자들이 ETF를 대규모로 매도할 때 발생하는 별도의 메커니즘이에요. 예를 들어, 투자자들이 ETF를 많이 매도하면 운용사는 이를 회수(Redeem)한 뒤 ETF를 소각하고, 기초지수에 투자된 자산을 매도해요. 하지만 리셋은 ETF의 내부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는 기술적 작업이에요. ETF 자체의 매수/소각과는 관계없답니다.
🔍 리셋을 이해하면 보이는 투자 전략
레버리지 ETF는 매일 리셋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기 투자보다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에 적합해요. 특히 다음 상황에서 주의가 필요해요:
- 상승/하락 추세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
기초지수가 지속적으로 오르거나 내리지 않고 등락을 반복하면, 리셋 과정에서 변동성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이 경우 투자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 장기 보유 시 누적 효과
레버리지 ETF는 매일 리셋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초지수의 누적 수익률과 ETF 수익률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어요. 이를테면, 장기 상승장에서는 기하급수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다면 기대와 다를 수 있어요.
🚀 ETF 투자, 리셋을 알고 접근하자
레버리지 ETF의 매력적인 수익률 이면에는 리셋이라는 독특한 메커니즘이 숨어 있어요. 이 과정을 이해하면 더 나은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죠. ETF는 단순히 레버리지가 높다는 이유로 접근하기엔 리스크가 큰 상품입니다. 따라서, 리셋 메커니즘과 시장 변동성을 잘 고려해서 전략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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