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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워렌버핏이 CEO로 있으면서도, 보통 워렌버핏이 얼마를 샀다 팔았다고 할 때 그 실제 거래를 하는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보유 전략과 경제 위기 대응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볼까 해요. 왜 현금이 중요한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모두 담았습니다. 궁금증이 마구 솟아나길 바라며, 이야기를 시작해 볼게요.


💰 현금 25%? 많다고도, 적다고도 할 수 없는 이유는?

워렌버핏(버크셔 해서웨이)은 금융위기 등 어려운 시기에 큰 기회를 잡아 온 것으로 유명해요.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때 버크셔가 보유한 현금 비중이 대략 25% 수준이었다고 알려져 있죠. 대형 투자 회사로서 이 정도 비중이라면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어요.


그 이유는 일반적인 펀드나 투자사는 보통 1~5% 정도만 현금을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파생상품 등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하려고 하죠. 하지만 버크셔는 25%에 달하는 현금을 쟁여 두고 있었습니다.


일부 분들은 “25%면 충분히 크지 않다. 80%는 돼야 ‘엄청난 현금 보유량’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기업 입장에서는 80%는 물론이고 50%만 되어도 투자 기회를 박탈당할 수 있습니다. 높은 현금 비중 자체가 오히려 미래 수익 창출의 기회를 놓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죠. 또, 버크셔처럼 세계적인 투자 집단이 25%를 현금으로 보유한다면, 이는 정말 강력한 방어벽이자 공격 카드가 됩니다.

 

왜 25%가 유용했을까?

  1. 주가 폭락 시 매력적인 가격에 투자 가능
    • 금융위기 초기에 시장 전체가 급락하면서 대형 금융주 주가 역시 폭락했습니다. 이때 버크셔는 골드만삭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에 과감한 투자로 큰 수익을 거뒀죠.
  2. 유동성 확보로 인한 자유도 상승
    • 현금이 넉넉하면 시장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버크셔는 불확실성이 계속될 때 기회를 잡고,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한발 물러설 수 있었던 거예요.
  3. 시장의 흐름을 통제하지 않고 기다리는 버핏의 철학
    • 너무 많은 현금을 쌓아두는 건 기회비용이 커서 비효율적이고, 그렇다고 너무 적으면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재빨리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버크셔의 현금 비중 25%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 균형점으로 보입니다.

🤔 경제 위기 때 손실은 없었을까?

물론 버크셔의 포트폴리오도 금융위기 때 큰 손실을 보았어요.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안정적으로 보이던 소비재 및 금융주들도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2008년 초부터 말까지 약 38% 가까이 폭락했는데, 버크셔의 주가도 비슷한 시기 28%가량 떨어졌습니다. 결코 작은 낙폭이 아니죠. 하지만 중요한 건 ‘평가손실’과 ‘실현손실’의 차이예요.

  • 버크셔는 장기 보유 원칙을 지켰고, 두려움이 극에 달할 때 매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 현금 보유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했고, 금융위기가 완화될 즈음에는 고급 ‘딜’을 성사시켰습니다.

결과적으로, 손실을 보긴 했지만 무너질 정도는 아니었고, 이후 몇 년 간 주가가 회복되면서 오히려 대규모 투자 이익을 얻었습니다. 금융주뿐만 아니라 철도 회사(BNSF)를 인수하며 경기 회복기 때 안정적인 운송 수요를 흡수해 장기적 수익 모델을 확립하기도 했죠.


🚂 BNSF 철도 인수, 왜 대단한 승부수였을까?

2009년 말, 버크셔가 약 440억 달러를 들여 BNSF 철도를 전격 인수한 사건은 투자 업계에서 큰 화젯거리였습니다. 당시 철도 산업은 오랜 업력이 있지만, 매력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기 쉽지 않았어요. 거대한 인프라가 필요하고, 경제 상황에 따라 물류량이 크게 출렁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버크셔가 철도에 뛰어든 건, 장기적으로 인구와 물류 이동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어요. 트럭 수송이 차지하던 화물 운송이 철도로 이동하면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 측면에서 이점이 크다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현금을 쌓아뒀다가, 경기 침체 후반부에 큰 결정을 내리는 건 버핏이 오랫동안 보여 준 패턴 중 하나랍니다.


💡 현금은 미래 투자 옵션을 사는 것

워런 버핏은 현금을 ‘미래의 투자 옵션을 사는 것’에 비유하곤 합니다. 지금 당장 주식에 몰빵할 수도 있지만, 그러면 만약 시장이 폭락할 때 더 싼 가격에 자산을 매입하기 어려워지겠죠. 반대로 현금을 너무 많이 보유하면, 인플레이션과 기회비용이 발목을 잡습니다.


따라서 버핏은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저울질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약 25%의 현금을 들고 있었던 것도, “시장 전체가 공포에 질린 상황에서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다”는 버핏의 오랜 감각이 작동한 결과예요.


📊 최근 버크셔가 다시 현금을 늘린 이유?

최근 보고서(13F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는 다시 한 번 현금 비중을 높이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고금리, 지정학적 리스크, 기술주 가치 논란 등 여러 복합적인 변수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죠.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적극적으로 사들였던 애플 지분을 일부 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하기도 했습니다.
  • 그럼에도 애플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 금융 섹터 역시 과거처럼 ‘싸다’고 판단하지 않는 듯합니다. 리스크가 커질 수 있는 분야는 부분 조정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런 조정 과정 속에서도 버크셔는 틈틈이 에너지 분야(특히, 셰브론과 옥시덴털)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는 향후 원유 수급이나 신재생 에너지 전환의 속도, 배당 매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것으로 추정돼요.


🔍 이런 현금 전략, 개인 투자자도 따라 해야 할까?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도 일정 현금을 확보해 두는 건 나름의 ‘보험’이 됩니다. 시장 급락 시 줍줍할 자금이 생기니까요. 하지만 버크셔처럼 25%를 장기간 묵혀 두는 전략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너무 많은 현금을 보유하면 기회비용이 커서 마음이 편치 않거든요.


또, 개인 투자자들은 버크셔처럼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협상력을 발휘하기도 어렵고, 각종 우선주에 대한 특별 조건도 받기 힘듭니다. 따라서 적정 현금 비중은 각자 성향과 재무 상태,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핵심은 “내가 잘 아는 종목, 또는 잘 아는 시장 상황에서만 과감해지자”라는 버핏의 교훈일 거예요.


📌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들

  1. 현금 비중은 유연성을 준다: 높은 현금 비중은 위기 속에서도 안전판이 되고,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장기적 시각이 중요: 금융위기 때 당장 평가손실이 커졌지만, 버크셔는 “시간과 함께 회복 가능”이라고 판단하여 큰 탈 없이 지나갔죠.
  3. 극단은 피하자: 80% 이상의 현금 보유는 시장 상승의 과실을 놓치고, 1~5% 미만이라면 폭락 시 대응 여력이 떨어집니다. 어느 정도의 균형점이 필요합니다.
  4. 버크셔가 맞고, 다른 기업은 틀리다는 건 아니다: 각 기업과 개인의 투자 전략은 서로 다릅니다. 다만 버크셔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현금에 대한 남다른 시각’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5. 투자 기회는 위기 상황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공포심이 시장 전체를 지배할 때, 유동성 있는 투자자는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쉽습니다.

이렇듯 버크셔가 2008년 금융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오히려 기회로 삼았던 이유는 탄탄한 현금 보유와 냉철한 판단 덕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최근에도 그 전략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지, 여러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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