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이건 꿈이 아니야" 일단 몸이 안 움직여지니까. 근데 이거 유체이탈 맞아?
며칠 전 이상한 꿈을 꿨다. 그런데 사실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가위가 눌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참 전부터 궁금했던 것들이 있어서 가위가 눌리면 매번 시도하는 것이 있다. 생각만으로 몸을 움직여 보는 것인데, 이번엔 생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예전에 들은 바로는, 가위가 눌린 상태에서 깨어나게되는 세상은 죽은 자의 세상이라고 했다. 그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다면 유체(영혼?)라는 상태로 생각만으로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다. 생각의 속도와 유체의 속도가 똑같아서 어느 장소를 생각하든 생각만 해도 그 곳을 다녀올 수 있다는 얘기도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데 나는 눈꺼풀 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눈꺼풀을 움직이려고하면 육체의 눈꺼풀만이 힘겹게 움직일 뿐이며, 잠깐 눈앞..
일기
2019.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