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18. 공부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일기

얼마나 좋을까.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공부는 체질에 안맞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내가 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여담으로, 얼마나 반감이 심했는지,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수학은 쓸데없는 학문으로 생각하고 있다. 컴퓨터는 컴퓨터용 수학이 따로 있다고 봄.. 세부 분야가 나뉘면 그때 필요한 수학들만 추가로 더 배우면 되지 않을까.. 애초에 산업화 공장형 교육과정이 나랑은 캐미가 안맞았던 것 같다.


사실 조금 더 자세히보면 누구나 공부를 좋아한다. 역사 책에 나라가 망하든 말든, 누가 죽든 말든 일절 관심이 없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각종 사생활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좋아하는 게임의 업데이트 내용이나 아이템 시세는 주변 누구보다 잘 아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컴퓨터 보안이나 프로그래밍 관련 공부는 누구보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공부만으로 수익을 낼 방법은 없을까. 맨땅의 지식에서, 어렵다고 알려진 정보보안기사를 필기/실기 각 1회 응시로 합격하기도 했었다. 당시 최종합격률을 계산해보니까 1.8%였던 것을 보면, 이쪽으로 관심이 없지는 않은 것은 확실하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과외밖에 안떠올라.. 근데 과외할 실력은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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