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20. 초대

일기

얼마 전 압생트를 구매했고, 조금씩 홀짝홀짝 마시다가 혼자 마시기 아까워 프로젝트 팀원들을 초대해서 같이 마셨다.


가자주류 사장님이 "압생트가 뭐에요?"라며 나보다 더 생소해 하던 것 처럼, 다들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맛도 처음 본다고 했다.


쑥같은 풀더미가 알콜에 젖은 맛에 민트가 섞인듯한 향. 낯설고 비건스러웠다. 소주잔으로 한잔의 알콜이 소주 반병정도에 해당하는 알콜량이었다. 아주 독하고 특이했다.


안주가 모자르진 않았나 싶었는데, 딱 맞아서 다행이었다.


다들 웃기거나 웃기에 바빳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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