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26. 바라만봐도 좋은가보다

일기

"근데, 아무도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아요..."라는 언급에 "바라만 봐도 좋은가보다~"라는 긍정적인 말을 건네던 인터넷 짤을 본 적이 있다. 단순히 사진이었지만 보는 사람마저 긍정적인 기운이 전해질 정도였다.


말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했다. 모르는 사이 지금의 환경에 내 몸이 적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처음엔 말 거는 것 조차도 조심하게되는 심리적 벽이 있다고 해야하나.. 지금은 그런 것들이 전혀 없으니까.


오늘은 한 번 정도 경계에 걸친듯 아슬아슬한 말을 했었고, 두 번정도는 뇌를 거쳤기에 필터링이 잘 되었다.


그 찰나에, "바라만 봐도 좋은가봐요"라고 대답할 정도면 두뇌 회전 속도가 빠르다기보단,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습관화 된 것이 아닐까. 반대로 나는 나쁜 생각들이 익숙해져있는지 필터링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느낌이 있다. 필터링 하느라 대답이 더 느려지는 것은 덤.


이런 의미에서 습관은 참 무서운 것 같다. 바짝 준비하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얄팍한 시험 점수 따위로 분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십년간 굳었기에, 현실 감각있게 자연스레 묻어나는 기운 또는 에너지라는 느낌이다.


닮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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