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새로운 한 주

새로운 한 주가 밝았다. 주말과 평일의 경계가 없는 나이지만, 그래도 왠지 월요일은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뭔가 더 잘 될 것 같고 새로운 무언가가 느껴지는 기분이다. 특히 오늘 같은 경우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이 눈으로 직접 침투하는데, 뭔가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게 좋다는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

나만의 동기부여를 위해 컴퓨터에 주기적으로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간단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2분 간격으로 해 놓으니까 딱 좋더라. 이게 무서운 점이, 목표를 적어놓으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계속 그 목표를 위해 뭔가 하고 있게 된다. 쉬어야지 싶다가도 하나만 더 라는 생각이 든다. 이게 바로 셀프 세뇌인가 싶다.

감사한 일.

1. 많은 관심을 받아서 감사하다.

2. 내가 할 수 있는 영역 이 있어서 감사하다.

3. 집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손가락이 길어서 감사하다.

5. 전화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6. 건강하여 감사하다.

7. 감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8. 월요일이 찾아와서 감사하다.

9. 오늘도 뿌듯할 것 같아 감사하다.

10. 좋은 일이 곧 찾아올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