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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만 잘 지키면 됨

🍪 한입 뉴스 · 3줄 요약

  1. 허니문 랠리란 새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대략 ±30일) 증시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콤하게 오르는 현상.
  2. 우리 눈에 가장 또렷했던 사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100일간의 코스피 사상 최고행, 그리고 2025년 6월 4일 하루만에 코스피 2%대 급등.
  3. 하지만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 기대 대비 실적·정책 진행 속도가 느리면 되돌림(Reversal)이 순식간에 찾아옴.

🧐 이게 뭐야?

“정치 불확실성 ↓ + 정책 꿈나무 ↑ = 단기적 PER 프리미엄”

  • 선거가 끝나면 “누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꾸릴까?”라는 불확실성이 사라집니다.
  • 동시에 새 정부가 내세운 규제 완화·재정 투자·세제 개편 공약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거란 믿음이 형성되죠.
  • 그래서 외국인·기관 자금이 먼저 사두자는 마인드로 주식시장에 몰려듭니다. 이게 바로 허니문 랠리의 공식판.

🔢 숫자로 보는 허니문 효과

연도·대통령 취임 직후  1거래일 지수 1개월 후 지수 변동률 비고
2017·문재인 2,292.76 2,410선(6월 중순) ≈+5% 100일간 사상 최고 경신
2013·박근혜 2,031.10 1,980선(3월 말) ≈-2% 차이나 쇼크와 겹쳐 역주행
2021·조 바이든 3,851.85 4,210선(3월) +9% 1.9조$ 부양책 기대감
2025·이재명 2,769.85 2,830선(다음 날 장중) +2.5% 정치 공백 해소 뉴스발

TMI
1998년 김대중·2003년 노무현 정부는 외환위기·저금리 유동성에 힘입어 임기 전체 수익률은 역대급이었지만, 취임 30일 이내의 단기 랠리는 의외로 미적지근했다는 점.


🚀 어디가 특히 올랐나?

1) 🏗️ 인프라·건설

  • “SOC 투자” 한마디면 건설주 직행!
  • 2017년 5~6월, 건설업종 지수는 코스피 대비 3%p 초과 상승.

2) 🩺 바이오·제약

  • 보건복지 예산·K-바이오 육성 공약이 나오면 셀트 효과발동.
  • 2022년 대선 직후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8~12% 급등.

3) 🌞 친환경·신재생

  • 2022·2025년 공통어: 그린딜 + 에너지 전환.
  • 태양광·풍력 ETF가 키워드 매수의 정석.

💷 채권·환율도 혹시?

  • 국채 금리: “재정 지출 늘어날 듯?” ➜ 단기 금리 ↑(가격↓) 했다가 2주 안에 안정세.
  • 원/달러 환율: 정치 리스크 해소 + 외국인 자금 기대 ➜ 취임 직후 강세(원화↑) → 글로벌 변수 따라 재조정.
  • 즉, 반응은 있지만 짧다. 주식 = 1~2달, 채권·FX = 1~2주.

⏳ 언제 끝나나요? 〈리버설 알람〉

  1. 정책 집행 지연 – 예산·법안이 국회에서 멈칫할 때.
  2. 과잉 기대 vs 현실 실적 – 탈원전·디지털 뉴딜처럼 로드맵이 애매하면 쏟아지는 실망 매물.
  3. 글로벌 충격 – 미 연준 긴축·중동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변수가 더 세면, 허니문은 바이바이.

2017년 8월 북핵 긴장 고조 때 코스피가 2,400 → 2,300선으로 미끄러진 장면 기억하시나요? 허니문 끝·현실 시작을 알린 대표적 순간입니다.


🧭 투자 포인트

  • 테마 순환 빨라요: 정책 수혜 섹터 → 차익 → 2차 수혜(부품·장비) 순으로 이동.
  • 지나친 레버리지는 금지: 되돌림 속도는 올라갈 때보다 더 빠릅니다.
  • 관심은 유지: 허니문 막 내린 뒤 실제 예산 확정 때 2차 진입 기회가 종종 열려요.

🧐 허니문 효과, 오해와 진실

오해 진실
“지지율이 높으면 무조건 랠리!” 정책 메시지‧글로벌 경기 악재가 더 결정적일 때, 2016년 트럼프의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감세 공약이 오히려 증시 폭등 사례.
“주식만 반응한다.” 채권·환율·심지어 원자재(철강·시멘트)도 단기 스파크.
“효과는 한 달 이상 계속된다.” 평균 1~2주가 피크. 30~60일이면 되돌림 확률 ↑.
“한국만의 현상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거제 국가 대다수가 비슷한 패턴. 바이든 취임 당일 S&P 전지수 사상 최고!

 


🧑‍💼 전문가 코멘트 ZIP

“허니문 효과는 ‘새 정부의 시그널’에 대한 시장의 베팅.
시그널이 모호해지면 베팅이 빠져나가는 건 당연.”
— 모 증권사 수석연구원

“역대 정부 전체 수익률을 보면 노무현 > 김대중 > 이명박 순.
결국 ‘타이밍’과 ‘글로벌 유동성’이 대통령 개인의 능력보다 영향력이 컸다.”
— ‘역대 대통령 코스피 성적표’ 분석

 

 

“랠리는 감정, 수익은 구조.”
오늘 시장이 달콤해 보여도, 구조(기업 실적·글로벌 금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달달한 꿀이 금세 굳어버릴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대통령이 달라질 때마다 찾아오는 ‘허니문 랠리’. 설렘은 시장을 움직이지만, 달이 기울면 콩깍지도 벗겨진다는 사실!
내 포트폴리오가 ‘정책 기대’와 ‘펀더멘털 현실’ 중 어디에 서 있는지 점검해보는 하루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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