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내 친구

잊어버린 과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내 친구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근데 그렇다 그렇다 하면서 알고만 있지

실제로 긍정적인 마인드의 테크닉적인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려주는 경우를 못본 것 같기도 하고..

제 친구가 군대를 가더니 사람이 긍정적이되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아주 짧게 해보려고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이렇게

친구들이랑 모이게 될 일이 있어서(한 다섯명?? 정도)
어디서 모이자 해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약속 시간을 맞춰나갔는데..
그런데 막상 약속시간이 되었는데도 친구한명이랑 저밖에 없는겁니다.


(당신이 찾던시계 -> [링크])

다들 늦게 오는거죠..
다들 도착했을 때 쯤엔 이미 대략 40분정도가 지났으려나..
보통은 그냥 짜증이 나는게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당시 짜증이 나서
'그럼 그렇지 뭐~ 나도 그냥 늦게나올껄'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그때 친구는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 그래도 비 안오는게 어디야 ㅋ_ㅋ '
그당시 저는 이 발언이 너무 뜬금없어서 폭소를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꽤 일리가 있는 것 같은 말인 것 같았습니다..


아마 저 말엔 이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언제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반드시 더 나쁜 상황이 있다...
그리고 그 더 악화된 상황은 물론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저는 요런 마음을 아마.. 청소년 때 갔던 해병대캠프? 에서
어렴풋이나마 배웠던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병대캠프;; 지금들으면 머..
이름만 해병대지 일반 육군보병의 강도만도 못한 훈련을 하는건 당연하지요.
초중등학생 모인곳인데 당연한 겁니다..

(실리콘 무선키보드 이렇게생겼다 -> [링크])

음.. 뭐하는 곳이냐면
아침부터 일어나서 체력단련 위주로 구성된 모의 군사훈련정도 받는건데..
예를들면 해병대식PT체조의 몇개 번호만 선별하여 뺑뺑이 돌린다던가.
집총체조?, 구보, 공수낙하자세 반복, IBT보트 머리위운반 등등등등..
지금 다시 생각해도 막상 캠프에 다시가면 역시나 힘들 것 같습니다;;
별거아닌거 같아도, 훈련이 끝날것만같지않게 무한반복이 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게 함정아닌 함정입니다....
막 4회반복1회의 팔벌려높히뛰기 번호가.. 하다보니 800번대..
막 이렇게 되다보니 그런생각이 안들 수 가 없습니다...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항상... 언제끝나나.. 하는 생각만 머리한가득 였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힘들어서 기합의 목소리가 줄어든다거나 
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이 드는 사람이 있으면
따로 앞으로 불러내서 기합을 받는데요..
그냥 받는훈련 좀더 힘내서 열심히할껄 하는 생각이 드는 벌을 줍니다.
아마.. 팔벌려높히뛰기때 걸린학생은.. 안그래도 다리아플텐데
쪼그려뛰기 시킵니다. 쪼그려뛰기마저 잘 안한다 싶으면??
'웃통벗어!' 라는 말로..
윗옷을 다 벗기게하고 추운상태에서 쪼그려뛰기 시키고..
그러다 잘 안되면 눈밭에 좌우로 구르게도 시키구요..
아마 그때가 겨울이었는데 참.. 웃통벗으라는말 많이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마 추측컨테 그 학생이 윗옷을 벗은상태에서 쪼그려뛰기를 잘 해내지 못했다면
찬물을 껸져가며 윗옷벗은채로 쪼그려뛰기를 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신기한점은 더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팔벌려뛰기때보다 더 잘해낸다는점..



그러면서 배웠습니다.
언제나 지금의 상태보다 악화된 상태는 근처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지금의 상태에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지않으면..
더 악화된 상태로 갈 수 밖에없다는 사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우니까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혹시 때때로 어떤 상황에 닥쳤을 때 최악이라고 생각했던적 있진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