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북한산 크레바스에 빠졌습니다

잊어버린 과거

북한산 크레바스에 빠졌습니다

북한산 대단했습니다.

아니 그전에 북한산 다녀왔습니다...

이전에 산의날기념으로 관악산 갔다올 때 처럼..

저질체력임을 인정받은 또 하나의 사례가 늘어난 것 같습니다ㅠ

크레바스????(으잉?)에도 빠지고 말이죠.

사진으로나마 잠깐 소개해 드리죠ㅋ

나는 북한산에서 크레바스를 보았다

그 말로만 듣던 크레바스에 빠졌을 때 사진입니다.
한치앞도 안보이더라구요ㅠㅠ
얼음이 얇게 그 위를 덮고있었는데 모르고 밟아버렸지 뭡니까..

아 정말 이때만 생각하면..
그래서 제가 어떻게 빠져나왔냐구요??

크레바스 빠져나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당신이 찾던 푹신한 좌식의자(바로가기)







??? 아니 근데 저 갈퀴같은건 뭐지?






갈퀴같이 생긴것의 정체입니다.....ㅋ
사실 여긴 북한상 정상 백운대입니다-_-ㅋㅋ


이런 악천후에 누가 등산을 하자고 한건지ㅋㅋ
구름속에 북한산이 들어가있는 상태죠ㄷㄷ
아 볼꺼 하나도없다-_-;;




올라가기전.. 좀 아래에서 정상을 바라보고 찍은사진..
확실히 악천후 맞습니다...




등산객분들이 손잡이 잡고계시는거 보이시나요.
가만히 서있다간 정말 날라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바람이 불었습니다.

저걸 사진찍은 생각하니 정말 아찔하네요ㅋ




바람만 불었겠습니까;;
구름이 이렇게 낀데는 다 이유가 있죠..
비도 왔슴당;; 다들 모자쓰신거 보이시죠?

밧줄, 바닥 미끄럽고 막...
백운대 올라오려면 경사가 막 89도 정도되는 
엄청난 경사의 커다란 돌을 금속 밧줄에 의지해서 올라와야 되는데
사실 좋았습니다-_-;;;

비맞고 바람 맞아가면서 미끌미끌한데 버티면서 올라오니까
이런게 등산이지ㅋ
하면서 예상외로 즐겁게 올라온듯 싶습니다...




백운대 인증..
원래 이런건 정면으로 찍어야하는데
정면으로 찍다간 전 아마 추락했을겁니다;;;;




내려오면서..

음.. 근데 생각해보니까
백운대는 이런 악천후에 올라가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악산때 느꼇지만..
날씨 좋으면 사람들이 엄청 바글바글합니다...
근데 저 좁은 백운대에 사람이 바글바글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올라오는길 중간에 길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어드는 구간도 있는데
기다릴거 생각하면.. 날씨좋은날 백운대를 노렸다간 100% 트래픽잼..
확실합니다..



올라갈 때 날씨..
많이 비교되죠.




점점 흐려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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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백운산장이라고 해서
백운대로부터 거리 약 300미터 이내에 있는(수치상 300미터)
밥을판매하는 고마운 곳입니다.

사진찍을 때 옆에 간장에 두부드시고 계신분 있던데
엄청 맛있어 보이던..
흔들렸지만, 클릭하시면 판매가격까지 보입니다..



잔막걸리 2천원 ㅠㅠ
금값입니다..




이때부터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우측에 계신분이 백운산장을 운영하시는 분입니다.

일제시대부터 백운산장이 운영되었는데요,
사진에 계신분은 백운산장을 개업하신분의 아들인데,
아버지의 업을 이으셨답니다.
625전쟁을 거쳐 지금까지.. 정말 깨알같은 세월이 느껴집니다.
지금은 이제, 이분의 아들 되시는분이 
앞으로 백운산장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여기가 어디더라.. 우측으로가면 백운대인건 확신한데..
문 통과하시면 제가 기억하기론 하산코스..




백운산장앞 조형물..



으시시 합니다..
전설의고향같은데 나오는 새벽배경같은 느낌이네요.




도선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니 다시 말끔해진 배경..
위쪽에만 그런듯..
다들 하산을 위해 도선사버스를 타려고 대기중입니다.. 줄 엄청김..



버스에 타서 찍은사진..
다음엔 안올겁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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