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맛있는 밥먹고 속버린 경험담

잊어버린 과거



정말 속이 많이 나빠졌나봅니다.
예전에는 못까진 아니더라도
술 섞어마셔놓고 속이 안좋다는 사람이 이해가 안갔었는데 말이죠;;

이번엔 술을 마신건 아니구요.
평범하게.. 백반은 아니고 점심 저녁에 양식?을 한 것 뿐인데 정말 속이 안좋네요.


음.. 점심엔 파스타를먹고 저녁엔 수제버거를 먹었습니다.
그리구 점심과 저녁 사이에 라면 반개를 먹었지요.

평소같았으면 뭐 저게 대수인가 싶기도하고 그런데
저녁에 먹은 수제버거가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맛은 있었는데, 인위적인 맛을 내기위한 소스도 많았고 위에 부담을 준다는 햄도 있었던거보면..
먹을 당시엔 느낌은 별로 안좋았는데, 맛이 있다보니까 다 먹게되었지요.

그리고 저녁먹고 집으로 오기위해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뭔가가 배에서 올라올 것 같았습니다. 딱 느낌이 오기 시작만 해도 이건 오바이트구나 -_-;; 하고 눈치를 채버렸지요.
정말 지하철 환승구간이 없었다면 지하철 열차 안에서 토해버리진 않았을까 생각에 ㄷㄷㄷ 하네요.
차가운 철봉을 꽉 잡으니까 좀 뱃속이 가라앉는 것 같기도 하면서 겨우겨우 버텼습니다.

그리고 설사도 많이 했구요..
거의 이건 물이다..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물렀었는데.. 
화장실에선 위쪽을 먼저 나오게 해야할지 아니면 아래쪽을 먼저 나오게 해야할지
엄청 고민했습니다-_-;; 아슬아슬하게 위쪽 나오는 타이밍이랑 맞은 것도 참 다행이지요..

그리고 집에와서 약을 먹고 잤는데, 새벽에 일어나서 폭풍설사 그리고 토;;;
몸에 수분이 부족할 정도로 수분이 빠져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숨쉬기가 힘들고 등등..
그렇다고 다량의 물을 섭취하면 또 안될거같아서 약이랑 물 반컵정도 마시고 다시잤지요..

하루가지난 밤이 되서야 이제 좀 정상이 된 것 같습니다.
밥은 당연히 못먹고 죽을 먹긴 하지만요..
내일은 병원을 좀 들려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하게 나랑 똑같은 밥을먹은 여자친구는 멀쩡하더란 겁니다.
속을 많이 버렸구나 생각을 했죠.. 앞으로는 밥다운 밥을 자주 먹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