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썸
즐거움은 괴로움을 동반하고, 괴로움은 즐거움을 동반한다. 시간차가 있을 뿐 둘은 항상 같이 다닌다. 동일한 상황이 누구에게는 괴롭고 누구에게는 즐거움인 것을 보면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매우 주관적이기는 하지만, 뭐랄까.. 작용 반작용의 원리처럼 일어난 상황의 반대인 상황은 어느 순간 나타나는 것 같다. 그런데 항상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만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그냥 내 경험상 그래 왔던 것 같다. "칼로 일어선 자는 칼로 망한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즐거울 때는 그로인해 향후 일어날 괴로움을 생각해야하고, 괴로울 때는 마찬가지로 그로인해 향후 일어날 즐거울 일을 생각하여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야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즐거울 때는 마냥 즐거움만을 생각해 앞으로도 낙관적..
잊어버린 과거
2018.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