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블로그 주제와 현실 사이의 괴리감

잊어버린 과거




으음.. 블로그를 시작하려구 했을때의 초심이 뭐였는지 생각해보면...
어차피 똑같이 글 올리는거고 사람들이 방문하는건데
방문자들의 층이 약간 달라질 수 도 있겠지만 미니홈피는 방문자수도 작고
유입량이 적으니 아무리 좋은거 올려봐야 공유도 잘 안되고
유명 검색엔진에도 잘 안걸리고
나름 운영의 재미라고 하면 그렇다고 할 수 도 있는 수익적인 면도 제로여서
블로그쪽으로 방향을 잡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엇을 할까 곰곰히 생각했죠.
음.. 내가 잘 알면서도 꾸준히 할 수 도 있고 재미도 있고.. 뭐 그런게 어디 없을까 곰곰히 생각을 했죠.
그러다 찾은건.. '_';; 고등학생시절 압박적 강제적으로 느껴지는 공부가 하기싫어 도피하는것과 비슷하게 게임을 중독은 아닌데 중독과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게임을 했죠.
아마 가장 피크였을때가 고등학교2학년에서 3학년 올라가는 봄방학 시즌이었는데,
저희학교에서 저땐 3학년이 되면 방학과 주말에도 아침에나와서 10시에 끝나는
개인적으로 무지막지하게 빡치는 학교였기 때문에, 아아 자유시간은 지금이 마지막이구나 하는 마음이었는지 1주일동안 하루 4시간 자면서 게임만했죠 ;;; 아.. 몇일만 있으면 개학이다ㅠ 하는 마음으로..
그리구 개학을 하고나니 머리는 멍하고, 공부는 더 하기싫고, 학교도 싫고;; 이거저거 다싫고;;;
뭐 그랬었습니다.  덕분에 슈퍼파워2는 너무나도 친근한 게임이었고 블로그 주제로 정하게 된거죠.
(나같은 고딩학생들이 지금은 문명을 하고 있을라나 ^^;;;)

아 그렇다고 대학교를 너무너무 못갔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제 생각엔 저희학교에선 무지막지하게 자습을 시켰기 때문에 전체 학우들중 꼴지가 4등급정도입니다.
5등급 이하의 점수는 한두명 있을까 말까.. 농협대등의 특수한 전문대를 제외한
나머지 전문대의 진학은 수치라고 생각했었죠 다들..(이과기준)
평준화 지역이 아니라, 시험봐서 들어가는 학교중에 저희지역의 최고점수의 학교였기 때문에 그런
인식이 남아있는듯 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자랑스럽기도하고..
전문대에 부정적인 시선이 국가와 사회에에 악이 되진 않을까 걱정도 되기도하고.. 음음..




뭐, 그건 그거고 어찌되었든
지금와서 보면 슈퍼파워2관련 블로그 포스팅이 정치,군사,경제탭까진 모두 완성이 되었습니다만;
이게 내가 하려던건가 싶기도하고.. 왜냐면
트래픽유입같은경우도 개인이 꾸준히 포스팅 안해주면 저절로 블로그 지수가 떨어짐은 물론
검색어 순위에서도 상위위치를 잃게되고, 마케팅 수업을 정말 교양치곤 톳시하나 안틀리게 빡치게 외워야 하는 최악의 수업까지 들어가면서 노력했기 때문에, 수익관련 블로그 운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커뮤니티로 옮겨갈까도 생각을 했죠. 블로그처럼 개인인 제가 글을 올리다가 사람들이 몰리고 그러다보면 내가 글 올리지 않아도 알아서 돌아가는 꿈속의 시스템이죠 완전..
모든글에 자동으로 광고가 삽입되니 그 커뮤니티의 글들이 쌓일수록 수익도 더 빛날게 될 것이기도 하죠.
그치만 모든 포털에선 그러한 것들에 부정적인 입장임을 확인했습니다. html 수정이 불가하여 광고를 달지도 못하고 말이죠ㅇㅇ 간혹 해킹툴을이용, 수정하여 사용하시는 분들도 몇분 계신데 규칙위반이라 언제 신고당하여 활동정지 당할지도 모르지요.




아아. 그래서 지금 생각에는 말이죠.
하고싶은 공부를 하기위해 이 학과를 선택한거였고 때문에
어차피 매일 해야되는 공부이니 내 생활관련하여 정보나 느낌등을 공유 하는 쪽으로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데이트를 나갔다오면 데이트가 오늘 포스팅의 주제가 된다거나, 공부한 내용 복습도 할겸 요약하고 탐구하면서 느끼고 배운점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한다거나 이런거죠..
음.. 다른말로하면 슈퍼파워2에만 매진하여 연구해봐야 연구가치가 미미한 것으로 현실에서의
책임과 동 떨어진 이야기를 하면서 소재 채우기에 마음 졸이고 싶지 않습니다.




슈퍼파워2 같은경우는 게임제작도 3명이서 했다고 하죠.
한명은 군사.. 한명은 경제.. 한명은 정치.. 이런식으로;;
뭐, 정말 3명이서 개발한것치곤, 도움은 안받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정말 대박이긴 하죠. 
(알고리즘적으로는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면 최고의 게임이 될것이다. 그러나 인력부족등으로 끌리지 않는 그래픽은 미흡한 점이다)
그치만 개강을 한 이 시점에선 너무나도 버겁습니다.

디시인사이드와같은 하지만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커다란 커뮤니티 사이트의 운영을 목표로
어제 큰 계획을 세웠습니다. 누구나 들으면 100중에 90?
아.. 정말 그 커뮤니티 사이트 들어가서 활동하고 싶다 할 정도의
쌍방간의 윈윈할 수 있는 전략까지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ㅅ'
운영이나 언어코딩 등의 지식도 쌓아야하고 군대라던지 다른 벽도 있기 때문에,
그 때가 아마 6년정도 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닿다보니 다들 졸업하면 박봉에 야근이 끈이질 않는 3D 업종이라지만,
내가 이 학과로 진학한게 레알 잘했구나. 생각이 들더랍니다.
물론 그 때가 되기전까진 커뮤니티의 포스터가 된 것같은 입장으로
오랫동안 포스팅을하며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입니다.
누구라도 높은자리부터 시작하는건 분명 한계가 있는법이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Code(=정석) of Superpower2 의 제목으로 시작한 블로그이지만,
그것이 인생 방향의 Code(=Key)가 될줄은 정말 몰랐네요 ^^;
음.. 그래서 블로그 제목을 어케해야될지 걱정입니다.
DC인사이드도 사실 디지털(D) 카메라(C) 사진 올리라고 만든 사이트의 갤러리가 지금은
없는게 없는 커뮤니티가 된것처럼 그냥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아니면 뭐로 바꾸는게 좋을지..
당분간은 충분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