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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38. 새삼

morgan021 2019. 2. 12.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한 일이지만, 하기 싫을 땐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리 도망치려고 해써봐야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 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중단한 시점에서부터 어차피 다시 해야한다. 이게 참 당연한 것이면서도 무서운 부분이다.


도망치고 싶더라도 막상 정말 버틸 수 없는지 여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아무리 그래도 활자 한두 줄은 더 읽을 수 있고 집필할 수 있다. 너무 완성된 모습만을 생각하여 그와 비교하면 느리다거나 하찮아 보일 뿐 어찌되었든 하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또한 새삼 느낀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최소한 허기는 채울 수 있으니까.



감사한 일.

1. 새로운 일정이 있어서 감사하다.

2. 집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3. 전역해서 감사하다.

4. 푹 자고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5. 뭘 하든 신경쓰는 사람이 없어서 감사하다.

6. 근시안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되어 감사하다.

7. 쉬고싶을 때 쉴 수 있어서 감사하다.

8. 매일 감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9. 좋은 사람을 알고있엇 감사하다.

10. 곧 더 좋은 일이 일어난다고 하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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