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대학생 여러분 이번 성적우수 장학금은 기대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잊어버린 과거

대학생 여러분 이번 성적우수 장학금은 기대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제가다니는 학교에서는 성적우수 장학금이 나오면 수혜인원과 수혜금액이 표로 딱 정리되어 공개합니다.
근데 뭔가 이상합니다. 장학금 금액량에 따라 많은순으로 A B C D로 구분되어 있는데 A와 B장학이 비어있는 칸이 꽤 되고
D장학 인원이 대량 눈대중으로 보기만해도 상당히 줄어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학점을 퍼주는 대학은 아닌 것 같은데 4.2 이하로는 장학금도 못받는 경우도 허다라더라구요...

180명을 4개의 반으로 나누면 45명쯤 되나요? 이렇게해서 4반이 있습니다.
45명중에 성적우수 장학금 수혜인원은 6명 정도였습니다.
그냥 인원수로보면 10% 이상이니까 괜찮은 것 같지만서도.. 금액이 참..
A장학은 등록금의 70%가량을 감면해 주는데요 이거 한명.. 있는반도 있고 없는반도 있습니다.
B장학.. 등록금 50% 정도 A장학이 없는반에 한해 1명 있거나 없습니다.
C장학.. 등록금 30% 정도 B장학보다 조금 점수 안되는 사람 1명 들어갑니다.


나머지는 D장학인데 등록금이 450만원 정도 되는거 중에서 80만원 줍니다.
사실 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해야? 될 일이긴 하지만.. 장학금 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엔 좀.. 그렇네요.
점수대가 다들 4점이 넘거든요.. 4점넘어서 잘했다고 생각할텐데 대우는 하찮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근데 이게 또 학점 높은 사람들은 소숫점으로 ABC가 갈립니다..
A장학이 4.5 컷이면 B장학은 4.45컷 C장학은 4.41 막 이러니 이거 참....

성적우수 장학금에 배정된 금액은 저번학기보다 50%가량 감면되었더라구요.
다들 반값장학금 되었다면서 욕을 한바가지 했었는데, 학교에서는 언제나 돈이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보니까 이번에 국가장학금 사업 때문에 전체장학금액의 30% 가량을 저소득층한테 주어야 된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저같은 일개의 학생은 모르지요... 공개하라고 해도 교육상 어쩌구 하면서 공개할 학교도 아닌 것 같고.
암튼 그래서 성적장학금은 반값으로 뚝 떨어지고, 그게 국가장학금 명목으로 여러 학생들한테 돌아가나봐요..
아마 금액은 40만원 이하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음... 450만원중에 40만원이라;;;
받고나서도 화낼 학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학금 준다고 큰소리 쳐놓고 꼴랑 40? 하는 마음은 누구나다 들 것 같아요.

아 아무튼 국가장학금 사업 덕에 피해본 피해자의 하소연이었습니다 ㅠㅠㅠ
4.5 맞아야지 아오 어디 이렇게 천대받아서야 맘편히 살겠나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