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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 용량 속 작은 비밀

내가 분명 8TB를 샀는데 왜 7.3TB밖에 없지?
‘광고 사기 아냐?’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억울해하지 마세요. 이건 제조사와 운영체제의 계산 방식 차이 때문에 생긴 현상이거든요.

  • 제조사는 십진법(Decimal):
    1TB = 1,000GB, 1GB = 1,000MB.
    → 이렇게 계산하면 8TB는 딱 8,000,000,000,000바이트가 됩니다.
  • 운영체제는 이진법(Binary):
    1TB = 1,024GB, 1GB = 1,024MB.
    → 8TB(제조사 기준)를 이진법으로 계산하면 약 7.3TB가 됩니다.

쉽게 말해, 제조사의 마케팅 논리운영체제의 현실적인 계산법의 콜라보 결과라고 볼 수 있죠.


💡 용량 줄어드는 이유, 이것만 알면 끝!

  1. 계산법 차이
    • 제조사: 십진법으로 계산 → 1TB = 1,000GB.
    • 운영체제: 이진법으로 계산 → 1TB = 1,024GB.
  2. 파일 시스템(FAT32, NTFS 등)
    HDD를 포맷하면 데이터 관리에 필요한 구조를 만드는 데 일부 공간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NTFS로 포맷된 디스크는 파일 할당 테이블, 메타데이터 등으로 약간의 공간을 차지하죠.
  3. 시스템 예약 공간
    운영체제가 안정적인 작동을 위해 HDD의 일부를 예약 공간으로 따로 확보합니다. 이건 사용자가 직접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에요.

실생활 예시: '아이스 라떼의 법칙'?

8TB HDD를 샀는데 실제로는 7.3TB만 쓸 수 있다면, 이건 라떼 속 거품과 비슷합니다.

  • 8TB 광고 용량 = 아이스 라떼 컵의 총 부피
  • 7.3TB 실제 용량 = 음료의 진짜 양
    → 광고는 컵 전체를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거품(파일 시스템, 예약 공간)과 얼음(계산법 차이)이 차지하는 공간이 있다는 거죠.

😎 이건 내 HDD만 그런 거야?

아니요!
모든 HDD, SSD, USB 같은 저장장치는 이와 같은 광고 vs 현실의 차이를 가집니다.
8TB HDD에서 약 7.3TB가 되는 것도, 256GB USB에서 약 230GB가 되는 것도 다 같은 이유예요.


📊 다음 구매 땐 이걸 기억하세요!

  1. 10% 룰
    → 광고 용량에서 약 10%를 뺀 값이 실제 사용 가능 용량이라고 생각하세요.
    → 예: 8TB → 약 7.3TB, 1TB → 약 930GB.
  2. 파일 시스템 선택
    → NTFS는 안정적이지만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합니다. exFAT 같은 대안도 고려해보세요.
  3. 넉넉한 용량으로 구매하기
    → 필요한 용량보다 약 20% 더 큰 저장장치를 구매하면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 결론

HDD 용량 차이는 제조사와 운영체제의 용량 계산법 차이 + 파일 시스템 공간 + 시스템 예약 공간 때문이에요.
이제 여러분도 용량 줄어드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했으니, 다음엔 더 똑똑하게 저장장치를 선택할 수 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