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온다는 일기예보는 믿으면 안된다?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는 믿으면 안된다?

어느 책을 보다가 이런 얘기를 봤습니다.
일기예보 관련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비가 올 확률이 10% 가량 이므로
무조건 비가 안온다고 우겨도 그날 기상을 맞출 확률은 90%..
기상을 맞추는 확률이 우리나라는 80%초중반 정도 된다는데,
그거보다 더 잘맞춘다 였나;;;

암튼 그래가지고, 사실인가 궁금해서 기상청에 들어가서 찾아봤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자료를 얻어봤습니다.
설마 지난 자료에다가 뻥을 쳐놓겠나 싶은 마음으로....

네 요 자료는 2011년 8월 서울기준의 날씨입니다.
한창 장마철이라 비가 일주일 내내 온적도 있었네요.

하나하나 다 찾아봤습니다.
Ctrl+F로 '비' 라는 단어와 '소나기' 라는 단어로
노랗게 떠오르는 날을 세어봤는데요..

책 속의 내용이 틀렸습니다;;; 매우 틀렸더라구요.
비가 오는날은 전체 365일중에 대충 세봐도 110일 이상이었습니다.
대략 전체 일수의 30% 가량은 비가 왔다는 얘기입니다.
이건 여담으로, 점점 장마철의 수위가 높아지고 비오는날 수도 많아져서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야 되는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올 정도라네요..

하마터면 책에 낚일 뻔 했습니다..;
기상청이 욕을 많이먹는 편이라지만..
어차피 만들어놓은 그 기상 자료 어차피 자기네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믿는게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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