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

한 달 후가 기대되고 내년이 기대된다. 어디서 무얼 하고 있을지 감도 안 잡힌다. 꾸준히 굴리고 있는 스노우볼이 얼만큼이나 커질지 지켜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 같다.

이건 그냥 여담으로, 최근엔 담금주를 구매했다. 알콜 함량 30%짜리 푸른 밤인가.. 그런 제품인데, 용량은 4.5L 인가 그렇다. 플레인 맛으로만 먹기는 약간 아쉬워서 압생트를 소주잔으로 한잔 담금질(?)을 했다. 압생트가 워낙 특유의 풀 향이 강하 다보니, 한 잔만 넣었는데도, 술 전체가 압생트 맛이 되버렸다. 아주 신기했고 무슨 연금술사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압생트가 4리터나 생기다니.. 오우야.. 대박 갓챠...

감사한 일.

1. 압생트가 4 리터나 생겨서 감사하다.

2.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3. 스노우볼을 굴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내 마음대로 뭔가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5. 삶의 의욕이 생겨서 감사하다.

6. 배고플 수 있어서 감사하다.

7. 재미있는 생각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8. 나만의 책상이 있어서 감사하다.

9. 나만의 공간이 있어서 감사하다.

10. 언제든 잠들 수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