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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투자#1
없는 것일까. 이런저런 공부도 했다.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수백만 원의 교육도 들으며 자체 매매법도 만들었다.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만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스러웠지만, 그렇게 현재 내린 결론은 “아니다”이다. 답은 있었다. 전업으로 투자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다. 회사 자금을 운용하는 프랍 트레이더라는 직업도 있다. 카피 트레이딩에서 180일 이상 필터로 줄을 세워보면 최대 낙폭이 10% 이내이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저자
장용하
출판
부크크(Bookk)
출판일
2025.05.12
 
취미로 투자#2
없는 것일까. 이런저런 공부도 했다.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수백만 원의 교육도 들으며 자체 매매법도 만들었다.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만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스러웠지만, 그렇게 현재 내린 결론은 “아니다”이다. 답은 있었다. 전업으로 투자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다. 회사 자금을 운용하는 프랍 트레이더라는 직업도 있다. 카피 트레이딩에서 180일 이상 필터로 줄을 세워보면 최대 낙폭이 10% 이내이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저자
장용하
출판
부크크(Bookk)
출판일
2025.05.23

 

요즘 온체인 데이터 커뮤니티를 달구는 화두는 바로 ‘고래(Whale) 매집 논쟁’입니다. 거래소에서 빠져나가는 비트코인, 점점 높아지는 Accumulation Trend Score, 그리고 믿고 싶지만 믿기 어려운 “고래가 샀다니까 지금이야!”라는 외침까지. 이번에는 ‘누가, 왜, 언제, 어떻게’ 고래를 따라가야 또는 말아야하는지 찬찬히 살펴봅니다.


1️⃣ 무슨 일이야?

  • 5월 말, 글래스노드가 발표한 Accumulation Trend Score(ATS) 가 0.86까지 치솟으며 “큰손이 계속 쓸어 담고 있다”는 해석이 확산됐어요
  • 같은 기간, 크립토퀀트의 한 지표 Exchange Netflow(거래소 유출입 합계)는 7일 연속 음수. 즉, 거래소 코인 재고가 빠르게 줄었습니다.
  • 한편 2025년 상반기 밈코인 $TRUMP 사례처럼 “고래 매집”이 과장된 뒤 가격이 곤두박질친 전적도 여전히 회자 중.

정리하면, 데이터는 매집 무드인데, 기억은 배신의 역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2️⃣ 왜 중요해?

  1. 유동성 가늠자: 거래소 잔고가 줄면 단기 매도 압력이 감소해요. 시장은 “팔 물건이 적다 → 공급이 줄었다”로 읽습니다.
  2. 심리적 버팀목: ATS가 높으면 “큰손도 사고 있으니 나도 버텨야지”라는 동지 의식이 확산돼요.
  3. 하지만 조심: 내부 지갑 간 이동(실제 유출 아님), 콜드스토리지 전환, DeFi 예치 같은 오프체인 맥락을 놓치면 가짜 매집 신호에 속을 수 있습니다.

3️⃣ 숫자로 보는 지금

지표 5월 31일 값 30일 평균 해석
ATS 0.86 0.72 소·중형보단 대형 지갑이 더 많이 담는 추세
Exchange Netflow -7,950 BTC -4,300 BTC 거래소 → 개인 지갑 순유출 확대
SOPR 0.97 1.02 단기 보유자들은 손실 발생 중(바닥 다지기?)
 

4️⃣ “고래=매집” 공식, 왜 삐걱대나?

🏓 내부 이체(Own-Wallet Transfer)

거래소 콜드월렛↔핫월렛 이동도 Netflow 지표에서는 출금으로 찍힙니다. 실제로는 시장 유통량 변동 0인데, 차트를 보면 출금처럼 보여요.

🪤 분할 전송(Split Tx)

고래가 10,000 BTC를 100개의 지갑으로 나눠 하루 동안 옮기면, 개별 지갑은 작아 보여서 레이더에 안 걸립니다. “큰손 매집 없다”는 착시가 생기죠.

🧊 보안·세금 이슈

기업형 고래는 분기 말 감사나 세금 신고를 앞두고 자산을 콜드스토리지로 잠시 옮기기도 해요. 매집과 무관합니다.


5️⃣ 사례로 보는 ‘데이터 착시’

📉 $TRUMP 밈코인 참사

  • SNS에선 “상위 지갑 80%가 2주 새 물량 늘렸다”는 캡처가 돌았지만, 추적해 보니 동일 고래가 자기 지갑끼리 돌린 내부 이동이 대부분이었죠.
  • 놓칠세라 급하게 투자자들이 따라붙었고, 가격은 이틀 새 -70%. 한 고래는 2,440만 달러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전량 던지기도 했습니다.

🚑 ‘팬덤 매집’의 민낯

  • ATS 급등 직후 가격 급락 사례를 모아보면, 지갑 수 증가 없이 ATS만 높았던 공통점이 확인돼요. 즉 “큰손 수”가 아닌 “큰손 점수”만 보고 베팅한 셈이죠.

6️⃣ 어떻게 판단할까? - 세 가지 체크리스트

  1. Netflow ↔ 지갑 수 동시 확인: 순유출이 큰데도 1,000 BTC 이상 지갑 개수가 늘지 않으면 내부 이체일 가능성 ↑.
  2. ATS ↔ SOPR 교차: ATS↑ & SOPR<1이면 “고래 매수, 단타 손절”이 발생 중일 가능성이 있어요.
  3. 트랜잭션 목적지 태그: 거래소 태그가 아닌 DeFi, 스테이킹 주소면 보유 → 수익화 가능성도 배제 못 합니다.

7️⃣ 전문가들의 체크포인트

전문가 한마디 기억할 포인트
글래스노드 인사이트(Week 21) “거래소 체류 볼륨이 전체의 33%… 다시 중앙화 중” 거래소 주도장에선 Netflow 민감도↑
크립토퀀트 팀 “Netflow는 절대값보다 추세가 핵심” 이동평균으로 방향성 체크
CCN 컬럼(Whales & Wash) “고래 알람 캡처 한 장으론 시장을 이해할 수 없다” 캡처=썸네일, 맥락=본문
 

9️⃣ 한눈에 보는 이번 주 용어

  • Accumulation Trend Score(ATS): 지갑 크기 가중 매집 지표. 0~1, 0.5↑면 “매집 우세”.
  • Exchange Netflow: (Inflow-Outflow). 음수면 거래소 잔고↓, 양수면 잔고↑.
  • SOPR: 단기 코인 판매자가 이익(>1)·손실(<1) 중인지 나타내는 지표.

 

고래가 사면 오른다”는 믿음, 숫자로 증명된 적도 많지만 똑같이 숫자로 반박된 적도 많습니다. Netflow ↔ 지갑 수 ↔ 거래 목적지를 함께 보는 3각 렌즈를 손에 쥐고, 분위기에 휘둘리기보단 한 발 물러서 데이터를 면밀하게 확인하세요. 결국 시장은 언제나 내가 모르는 것을 벌써 아는 누군가의 주도로 움직이는 부분도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