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꿈만같은 생활비

일기

돈이 점점 귀하다는 생각이 점점 피부로 와닿는다. 하루에 단 천원도 벌지 못하는 내가 8천원짜리, 5천원짜리 밥을 먹는다는 것은 뭔가 꿈만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하루에 딱 만원만 벌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이 가득하다.


구내식당 밥을 사 먹고도 5천원이나 남으니, 3천원을 저금하고도, 나머지 2천원으로 다이소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어느날은 저금한 돈으로 책도 사고, 옷도 사고 그럴 수 있겠지.


대학생 때 받던 다달이 그냥 주어지는 돈 30만원은 적다고 생각했었고, 일하면서 받던 월 300여만 원도 적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쥐어짜지면서까지 이런 돈을 받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돈을 하찮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돈이 그렇게 소중하더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물론 다시 그 때로 돌아가라면 절대 안돌아간다. 여전이 그렇게 착취당하면서 받는 돈은 무가치하다. 회사에서 받는 300여만 원보다 내가 직접 번 돈 1000원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돈을 교환하기엔 너무나도 짧은 삶이기에. 하루에 딱 만원만 벌자. 그런 마음 뿐이다.



감사한 일

1. 고급 정보를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2. 물은 실컷 마실 수 있어서 감사하다.

3. 원하는 만큼 방안을 환기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회원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하다.

5. 돈이 소중한줄 알게되어 감사하다.

6. 틀림이 아닌 다름이란 것을 일단 머리로는 알 수 있어 감사하다.

7.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8. 진정성 있는 칭찬을 받아서 감사하다.

9. 시간을 내가 통제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10. 저렴한 의자를 구매하였지만 여전히 잘 버텨주어 감사하다.

11. 일단 뭐든 시작은 할 수 있는 인맥이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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