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가끔 조깅하러 나가는 곳. 무섭기도

잊어버린 과거

집근처에 좋은 하천이 있어서 가끔 조깅을 하러 나가곤 합니다.

요새는 낮엔 너무 더워서 느지막하게 나가곤 하는데,

퇴근시간에 나가면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들 밑을 지날 때 너무덥고

좀 늦은 밤이라고해도 해 질때즈음 이후에 시간이 좀 지나지않으면 역시 너무 덥습니다.

 

이레저레 늦게나가다보니

사람은없어서 좋은데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저기 멀리 불빛이 나는곳이 주거지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찍었습니다.

물이 왼쪽에 있습니다. 졸졸졸 소리가 끊임없이 납니다.

 

지나다니다보면, 가끔은 그냥 바닥에 여럿이서 앉아서 술마시는 사람도 있고

물에서 노는 사람도있고 그렇습니다.

하천조성공사가 종료 되어서 주위 환경이 굉장히 개선이 많이되었다던데,

수질도 많이 좋아졌나봅니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면..

 

 

(가본적은 없지만) 흡사 우주에 온 것만 같습니다.

온통 다 검은데 가로등 아래부분만 밝습니다.

 

미개척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하고

이쪽 방향이 하류쪽방향이기에 앞으로 갈수록 수량이 많아져 물소리도 커지고

부왁부왁 거리는 (새로 추정되는)동물및 기타 소리내는 벌레등이 많이 살던데

어떤날은 "그냥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두번째 사진 속에 가로등이 안보이는 저 끝까지 가면

이름이 다른하천으로 불리면서 물 흐름 규모가 상당해지는데,

"아 도착했구나" 하는 느낌이 확 드는데 더 무섭기도 합니다 ㄷㄷ.. 물이 시꺼매...

 

요새 너무더운데, 좀 선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ps.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 하나 더 추가됬네요ㅋ[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