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파블로프의 개

잊어버린 과거

요새는 유래없이 뉴스기사를 본다.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글세 정치에도 조금 관심이 간 이유가 제일 크다. 그렇다고 뭐 52개사의 신문을 전부 다 보는건 아니고 고작 해봐야 메인이나 다음페이지 정도에 실리는 기사들 정도.

 

근데 요새는 그런생각이 많이든다. 왜이렇게 파블로프의 개 같은 사람들이 많을까. 특정 키워드만 보면 광분하는 사람들이 있다. 정작 기사 내용 읽어보면 추측성 기사이거나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기사인 경우가 많다. 종을치면 밥 먹을 시간인줄알고 침을 질질 흘리는 것과 비슷하게, 특정 키워드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시는 분들... 좋게말하면, 마인드가 너무 서민적이지 않나 싶다.

 

아래기사는 한가지 예시다. 요즘 한창 진행중인 국정원 국정조사 관련 기사.

 

 

 

 

저부분이 핵심이다. 국정원 직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 결론적으로 아무 것도 입증된게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정원과 관련된 아이디인지 확인 절차를 밟고있는 중이란다. 결론적으로, 아직까지는 순 나쁜놈이네 저거.. 물론 주어는 없어^^ 수준이다. 해당 기사 링크는 요기[링크]

 

그리고 그에 이은 파블로프의 개님들..

 

 

 

전체 문장의 주어가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데 설레발이 대단하다. 느닷없이 일베충드립이 나오고, 드러나고있는 정황들과 증거들이란 과연 뭔지.. 국정조사 끝나고 나서 확실해지면 얘기해도 안늦을얘기를.. 그리고 그 아래는 과감하게 소설까지...

 

이런 댓글들은 굉장히 많다. 모든 기사에 다 있다. 이런종류의 사람들은 좌우를 막론하고 개때처럼 몰려들어 물어뜯는 특징이 있다. 이 기사의 경우 핵심 키워드는 "국정원", "국정원 댓글", "조직적 트윗" 등이 있는데 해당 키워드들이 들어가있는 대부분의 기사는 내 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

 

이럴 때 일 수록 확실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한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