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강의평가]서대영 알고리즘. 서고리즘

잊어버린 과거

 

이번학기 처음으로 알고리즘강의를 위한 새로운 교수님이 오셨다는 소문을 들었다. 차 무슨 교수님이었는데..

 

근데 서대영교수님이 데려오신분이라 완전 서대영교수님 스타일을 쏙 빼닮았다는 소문을 들었다. 아마 제자가 아니었을까. 근데 주의. 소문은 소문일지도 모른다.

 

현재 서대영 교수님의 모습은 위 사진에서 살은 좀 더 찌우고, 머리는 숱을 어케 좀 더.... (음?) 암튼 그런 모습이다. 그래. 누구나 그렇지만 젊은사진은 미화 그 이상..

 

서대영 교수님 하면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순수 학구파. 대 학자. 뭐 이런 느낌이다. 왠지 이러다가, 어느날은 갑자기 "나 7대 수학난제중에 한개 풀음ㅋ" 이러면서 나타나실거같은 느낌. 근데 정말 이런느낌의 사람들에게서는 특별히 가끔 볼 수 있는 바보같은 느낌의 백치미같은게 있다. 언젠간 정말 하나 큰일하나 내실 것 같다. 대서특필 한번 당하셔야죠 교수님.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공부하는 학생 좋아하신다. 아 근데 모든 교수님들이 다 그렇지 참..

 

음.. 솔직히 내가 컴퓨터쪽으로 쭉 빠졌을거같았으면 서대영 교수님 아래서 공부해도 참 괜찮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수업 외적으로 개인적으로 뵌적은 없지만, 물어보는 질문에 설명도 나름 친절하시고 항상 온화하고 부드러운 성격이셔서, 무리한걸 요구하는 타입도 아닐 것 같고, 하란대로 말만 잘 들으면 콩고물이 하나 둘 떨어질 것 만 같은 느낌. 또 그렇게 적응하다보면 내 공부도 할 수 있게되고 그런거겠지 뭐..

 

 

 

평점구간은 근데 솔직히 모르겠다. 워낙 학생들 성적의 편차가 심(각)한편이라 교수님도 매년 고민하실 것 같다. 알고리즘 어차피 중요한거니까 무조건 열심히 하는게 좋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배운데서만 나오니까 풀어본 문제, 훑었던 개념들은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다 하도록.. 교재도 여전히 CLRS(MIT press)랑 POA 쓰시려나.. 아 갑자기 생각난건데 간혹 진짜 스쳐지나간 것들 중에 문제로 둔갑해서 가끔 두세개씩 깜짝 출몰함. ㅋ. ㅋㅋ..

 

다음 포스팅에선 내가 당시에 갖고있던 CLRS 솔루션, 서고리즘 족보, 그리고 내가 했던 텀프로젝트를 무책임하게 또 시원하게 공개해본다. 더이상의 족보는 자취를 감추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