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일기] 오늘도 개꿈
잊어버린 과거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친구 같은 느낌(?)의 사람이 있었다. "내가 너 같은 사람 몸무게면 두 배여도 충분히 들 수 있겠다"고 걔한테 뜬금없이 말했다. 그랬더니 자기와 비슷한 몸무게인 사람을 찾아 돌아다녔다. 본인이 그 찾은 사람을 업은 후에 내가 그 둘을 업는 시나리오를 보고 싶어 하는 듯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길래 걔가 갔던 길을 따라가 봤더니, 어떤 중년 아저씨가 학생들의 자소서를 읽고 조언을 하고 있었다. 다들 잘 통과하여 종이가 한 장 두 장 넘어가는 와중에 번호로 45번이었던 친구가 그 아저씨에게 걸렸다. 그런데 첨삭(?) 비슷한 게 다 끝나더니 본인 번호가 26번이라면서 내 번호를 말하는 것이다(나는 왜 26번인가…. 모른다.). 근데 번호가 적히면 안 좋은 것 같아 그 아저씨한테 그 번호는 45번이 잘못 말한 거라고 하면서 정정을 요구하였고, 잘 얘기해준다고 안 헷갈리니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다지 믿음은 가지 않았다. 그리고 좀 더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스스로 화를 내면서 나갔다. 수준이 대체로 낮아서 그런 것 같았다. 뭔가 내가 고등학생이라는 설정이었던 것 같다. 위에서 나오는 애들은 고등학교 같은 반 애들이었다. 꿈에 나왔던 애들하고는 연락은 별도로 하지는 않고 이름도 가물가물한 애들이다.
다음 꿈에서는 전투에도 참여했었다. 나는 저격수였다. 특이하게 소음기가 지급되었었다. 특정 건물을 방어하는 작전도 투입된 적이 있었고, 특정 마을에 돌격하는 공세 작전에도 투입된 적이 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방어 작전 시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적이 오지 않더라는 점. 공세 작전 시에는 적에게 정확히 머리에 겨누고 사격하였는데, 맞고도 안 죽는 놈이 있었다. 방탄모 성능이 어마어마했다. 이런 개꿈이 다 있을까.
'잊어버린 과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두, 콜라 이행시 (0) | 2018.02.12 |
---|---|
진한 국물 (0) | 2018.02.10 |
[꿈일기] 대학과 게임과 군대의 콜라보 (1) | 2017.11.20 |
[꿈일기] 헌팅에 임하는 자세 (0) | 2017.11.15 |
[꿈일기] 스타와 손님 (2) | 2017.11.14 |
[꿈일기] 어두운 꿈 (0) | 2017.11.12 |
[꿈일기] 불안한 미래 (1) | 2017.11.10 |
[꿈일기] 군대에서 단체 엠티 (0) | 2017.11.09 |
[꿈일기] 3연속 꿈 (0) | 2017.11.08 |
[꿈일기] 그야말로 개꿈 (0) | 2017.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