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대학에서의 마지막 시험을 마치고

잊어버린 과거

스포츠와 문화인가하는 그런 교양이 있다.

 

4학년 2학기엔 16학점을 들었는데 그 중 맨 마지막 날에 이 교양 시험을 봤다. 전날인가 눈이 많이 와서 바닥에 눈이 수북했다. 추웠다. 그래서 아래 영상도 덜덜 떤다.

 

"진짜 끝이다" 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른다. 저번 학기부터 뭔가 시원하게 클리어 해 내서 이후에 다른 일들은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사용하곤 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대학생활이 진짜 끝이다 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다 한번 더 말할 타이밍이 있다. 졸업식이 있다. 아마 나는 그 때도 진짜 끝이구나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 그놈의 진짜 끝이란 참..

 

 

 

고생도 참 많이했고 말도 많고 탈도 많던 4년이었고 배운 게 있다면 딱 두가지다. 공부는 역시 책보면서 혼자 하는 것이 제일 빠르고 도움 된다는 사실 그리고 맘에 들던 안들던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근성을 조금 배울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추워서 좋았다. 머리에서 마음까지 모두 비워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왠지 다른 학교 대학원이나 대학은 가기가 싫다. 실제 공부및 연구에는 혼자 하는것 보다 느리다고 생각되며 그리고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때 이런 나도 했으니 너네들도 할 수 있다하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이젠 진짜 끝인가보다. 대학아 안녕 그리고 반갑다 군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