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117. 투지

일기

어제는 취업 준비하는 아는 동생이 그런 걸 물어보더라. 기분이 다운되고 컨디션이 별로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 재껴버리는냐... 면접 준비하는 친구라 역시 질문이 남달라. 이런 예상 질문들로 아마 머리가 꽉 차있을 것이다. 속도는 느려질 수 있어도 해야될 일은 일단 어떻게든 붙잡고 이행 한다는 게 내 답변이었다. 


근데 과연 나는 정말 매 번 그러고 있을까. 조금 힘들다고 누워서 쉬고 유투브 보는 최근의 그런 내 모습을 너무 잘 알기에 말 하고 나서 머쓱타드.. 예전에 투지에 불타서 답변대로 행하던 내 모습은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노예 근성이 몸에 남아 누가 닥달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일지도 모른다.



감사한 일.

1. 질병이 없어서 감사하다.

2.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3. 좋은 지인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4. 알아봐주는 이가 있어서 감사하다.

5.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6. 지금의 내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7. 사람들과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8. 눈이와서 감사하다.

9.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

10. 깨끗하게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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