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122, 결여된 간절함

일기

간절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뭐가 부족하지도 않은데도 괜히 열정이 식고 그런다. 그래서 질문을 올렸더니 간절함이 부족해서란다. 간절함을 기반으로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왜, 무얼,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된다고 했다.


단순히 익숙해서 한 것도 있긴 있다. 그것이 "왜"의 이유만은 아니다. 컴퓨터를 더 잘 다루고 싶었고 마치 게임 속 치트키를 입력하듯 컴퓨터라는 동일한 도구를 가지고도 특별하게 사용하고 싶었다.


그럼 "무얼"에 관련된 부분에 문제가 있을까. 컴퓨터를 잘 다루고자 해킹 관련 공부를 하고 있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했다. 문제가 없어 보인다.


"어떻게" 부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나와 비교대상이 없다는 것. 중간 중간 마일스톤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룰 수 있는 중간 단계들은 많은데 왜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걸까. 회사를 다녔다면 누구보다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법한 일인데 말이다. 너무 익숙하다보니 감사하지 못해서 그런걸까. 그렇다고만 하기엔 뭔가 답답한 구석이 있다. 단순히 집중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뭐가 문젠지를 잘 모르겠네.



감사한 일.

1. 컴퓨터 다룰 수 있어서 감사하다.

2. 여기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3. 조언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하다.

4.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5. 질병이 없어서 감사하다.

6. 매일 씼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7.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8. 부족한 점을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9. 컴퓨터가 있어서 감사하다.

10. 핸드폰이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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