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오늘점심은 라면인건가

잊어버린 과거

오늘점심은 사실 라면 안먹었다. 피자먹었다. 아직까지 이렇게 점심에 뭘 먹을지 고민할 수 있는 잉여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이다. 오늘자 학교 공지사항을 보고 불길한 예감을 느꼈다. 학교에서 튜터-튜티 시스템을 처음 도입하는 것 같은데, 아무튼 튜터 한명에 튜티 10명 내외로 뽑는 뭔가 듣기만해도 바빠보이는 수상한 시스템이다.

 

왠지 모르게 이 것 때문에 전화가 올 것 같다. 저번 방학때와 학기중에도 뭔가 어떤일들로 인해 교수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안한다고 딱 잘라 말하기도 그렇고, 한다고 하기에도 고생 잔뜩할 것만 같은 느낌이..

 

덕분에 저번학기에 좋은 사람도 알게되었지만 뭔지모를 두려움이랄까.. 중요한건 요거 해봐야 돈도 얼마 안주더만.. 물론 시간대비 알바보다는 좋다. 그치만 다음학기는 조용히 지내고 싶다. 마지막 학기인데 16학점이라니 최악. 그중에 9학점이 전공인건 깊은함정. 그리고 작은 사업화 프로젝트도 코앞인거라..

 

내일 점심은 라면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