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막걸리 맛있게 먹는방법은 따로있었다

어느 막걸리 제조회사의 관계자에 의한 말 입니다.
막걸리엔 제조일자가 모두 표시되어 있습니다.
생막걸리의 경우는 유통기한이 길어봐야 10일 정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덜 숙성된 상태일 때 출고한는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먼저 제조일자를 확인하신다음에 계절이
여름이라면 제조일로부터 1일이 지난날에 드셔야 좋고
겨울이라면 제조일로부터 3~4일이 지난날이 드셔야 좋다고 합니다.

이때가 막걸리 제조회사가 막걸리맛을 어떻게 설정하였는지 가장 정확히 나타내는 날입니다.
이유를 설명하긴 좀 그렇고, 단지 '적당하다' 라고만 표현하겠습니다.

막걸리는 제조일로부터 얼마나 지났느냐에 따라 맛이 꽤나 다릅니다.
이전에 마셨던 '덕산막걸리'의경우 처음엔 덕산막걸리만의 특유한 향이 은은하고
마시기 깔끔하고 괜찮다. 역시 이름있는 막걸리구나 싶다가도 제조일로부터 9일 이정도 지난 덕산막걸리를
실수로 집어온 날이 있었는데, 그 특유향이 좀 강해서 저랑은 잘 안맞더라구요.
아마 발효가 더 진행되어 좀더 징그러운맛? 으로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조일자에 관계없이 막걸리를 이미 손에 넣었다면 맛있게 먹기위한방법은 가지각색이지만 몇가지 추려보겠습니다.
먼저, 좋은안주랑 먹기가 되겠네요.
막걸리가 아무리 좋은 술이라고해도 막걸리를 생크림가득한케잌이랑 먹기에는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 ^^;
다음으로, 살얼음띄워먹기? 라고 해야되나..
냉동실에 수시간 정도 열리셨다가 상온에 두시면 얼음의 일부는 녹습니다. 이때 먹으면 얼마나 시원하던지.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잔에 따라서 막걸리맛이 좀 다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라스 칵테일잔이 적절하다 싶은날도있고, 귀엽고 작은 찻잔이 어울린다 싶은날고있고 
컵 내부가 각진 럼주잔같이 생긴 유리컵이 적절한날인거 같기도 하고
잔에 따라서도 조금은 다른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점.

그리고 무언가 첨가하는방법?
어디선가 보았는데, 불가리스를 타 드시는분도 있으시더라구요.
더 고소해진다고 했었던가? 그분이 아마 여러 막걸리를 시음하시는 분인것 같았는데,
맛없는 막걸리가 걸렸다싶으면 주저없이 불가리스를 첨가하시는 모습에서 신선하더라구요.


각자 막걸리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막걸리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아내셔서
소박한 인생의 즐거움목록에 추가 하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