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알콜농도와 술잔용량사이에 존재하는 공식은?

잊어버린 과거

술집에가면 맥주는 맥주잔에 마시고

소주는 소주잔에 마시는게 일반적이지만,

맥주잔도 500잔도 있고

모양 때문인지는 몰라도 크기가 제각각인 것 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특히 집에서 마실때는

이잔에 먹어야 좋을지, 저잔에 먹어야 좋은지 구분하기 힘들어 대충 모양새 좋은

만만해 보이는잔에 따라마시는게 일반적인데요,

그럴 때 이 술잔을 결정하도록 돕는 이 공식을 따르는건 어떨까요?

공식의 이름은 1000 알콜계수(= 1000 알코올계수)



사실 저도 그랬지만
가장먼저 생각이드는 것은 바로
왜 이런 공식이 필요하냐..
라는 겁니다.
이 이야기는 즉, 어차피 맛으로 먹는거 적절히 자신이 조절해서 먹으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바로 그건데요.

그치만 술잔에 술을 한잔 따르면
보통은 다 비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큰 용량은 한잔한잔 마시기 버거우며
도수가 낮은 술을 작으잔으로 마시면 술을 자주 따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도수에 따른 적절한 술잔크기는 어느정도 맞추었을 때
자주 따라야 하는 귀찮음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주량을 초과하는 것 또한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공식의 이름은 '1000 알코올 계수'로
한국의 전통주 제조의 대표적인 전문업체인 '배상면주가'가 술잔을 개발하면서
사용하는 공식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는 도수와 연계되어있어서 계산하기 불편하지 않습니다.
공식 :
1000 알코올 계수 : [ 도수(%) * 술잔용량(ml) ] = 1000에 근접하는 술잔용량(ml)

예를들면 맥주의 경우는 4.5% 이니
4.5 * X = 1000 이라는 공식에서
222ml를 담을 수 있는 술잔용량이 적절하다는 것입니다.
약 250ml 정도의 잔을 사용하면 되겠지요.
보통은 찰랑찰랑하게 따라마시지 않으니 공식에서 나오는 값보다
높은 용량의 잔을 선택하는것이 맞습니다.


소주의 경우엔 계산하기 편리합니다.
요즘엔 1x% 정도의 약한소주가 많이 고개를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20.1%를 자랑하는 J사의 소주가 가장 인기가 있지요.
공식을 구해볼까요?
약 20 * 50 = 1000 이라는 공식을 통해
50ml를 담을 수 있는 잔의 용량이 제일 적절함을 알 수 있습니다.
소주잔을 꽉 채웠을때가 60ml이니 이 잔에 85% 정도 따라마시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
참고로 높이기준으로는 90%정도 채워야 용량의 85%정도 될 것 같네요.


정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구요
좋은날 좋은술을 좋은사람과 함께 보낼 때
잔의 크기도 고려해서 과음하지 않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