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수능, 수능시험날 컨디션조절 실패 경험담

잊어버린 과거

수능, 수능시험날 컨디션조절 실패 경험담

수능시험은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대부분 보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학진학률이 80%?? 전세계에서도 유례없는 고학력 위주의 사회라고 합니다.

최근들어 수시도 많이 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대입과정 그 중심에 있는 수능.

저는 사실 망했어요 수능요.

그래서 이거 읽으시는분들은 이럴 수 도 있겠구나 하면서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날이 되기전 이런일들이..

음 이번엔 11월 10일이네요.

저는 재수안해서 10학번이구요(글을 쓴 시점 2학년 2학기).
음 군대는?? 4학년 졸업하고갑니다ㅋ
09년때 고3이었네요.

저때는 기억으로 아마 11월 셋재주가 수능시험일이어야되는데
지금기억은 안나지만, 국가사업?? 때문에 한주 앞당겨졌던 생각이 나네요.
무슨 정상회담이었나;; 뭐 있었어요 그때 아무튼..
지금도 한주 앞당겨진거같은느낌이 드네요. 아니면 날짜가 바뀐건지ㅋ


어찌되었든.

수능컨디션 상당히 중요하죠.
개인적으로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9월 모의평가를 제일잘봤었는데
점수를 딱 보는순간

이거믿고 이대로면 되겠구나.
지금까지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평소보다 언수외탐 상승듭급을 합하면 4등급정도나 되었으니 말이죠.

물론 좋은점수 맞아서 기뻐하는거 자체는 문제는 안되는데,
그 이후로 각종모의평가에서 평소와같이 점수가 나오는데도
평가원문제보다 후진 야매문제가지고 나온점수 안믿어 하는
마음이 마음속에 없었다고하면 거짓말이죠.

근데 생각해보면,
너무 안일했던것 같습니다.
이게 수능 당일날까지 쭉 갔었다는거.

분명 점수가 평소보다 잘나왔으면 왜 잘나왔는지
이후에 평소대로나오면 왜 평소대로나온지 분석할 생각은 안하고
그저 잘하고있구나 하는 감 하나믿고 변화를 주지않았던거죠.
지금생각해보면, 재수했었어도 점수 그대로였을 것 같습니다.
변화없이는 점수가 정말 안올라요.
다 외운다음에, 외운거 술술 풀어내는 그런 시험이 아니거든요.
(특히 이과, 문과는 안해봐서 잘 모름.. 다 외우는게 비중이 있긴 하다던데..)

그리고 수능 몇일전부터 주고받는 각종 초콜릿및
자매품 우황청심환?


담임선생님이 항상 하던말이 평소와 다른짓 하지말라고했던거 기억나네요;
수능당일날 우황청심환 먹지말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던..
물론 저는 안먹었죠.
근데 초콜릿을 좀 많이먹었습니다;;
무슨 종교믿는것처럼, 시험잘보라고 준 이 초콜릿을 다 먹고 시험장에가면
좀더 잘보지 않을까;; 하는 지금생각해보면 말도안되는 생각을 했었죠.
초콜릿먹기로는 진짜많이 먹었습니다.
그래서그런진 몰라도 시험당일날엔 머리가 정말 멍 한겁니다.

대략 느낌이 오죠
이상태로는 시험보면 좋은점수 기대하기 좀 그렇겠다.
그치만 안볼 수 도 없고, 왠지 교수님들이 내는 검증된 문제라
9월처럼 점수가 잘 나올것 같기도하고'';
아 그리고 시험장 너무 더웠어요, 반팔입었는데도 더웠고
그당시 신설중학교에서 시험봤는데 책상의자 작고;;
없다고 안바꿔주고 그랬다죠.
뭐 어케 시험 다본다음에 나오니까
밤되가고.. 시험장 나와서 집으로 친구랑 얘기하면서 걸어가고..
잘봤냐고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전화하시고 ㄷㄷㄷ


결과야 뭐;; 예상대로 평소보다 더 안좋게 나왔습니다;;
근데 뭐 어차피 과만 적성에 잘 맞춰서 가잔생각이 지배적이었기때문에
과 잘 선택했고, 대학들어온거 잘한 짓 같습니다.

급 마무리하는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결론은 그렇습니다.
평소에 안하던짓 하지말자는거.
초콜릿, 찹쌀떡, 엿이런거 준다고 마구마구 먹지 마세요
큰일나는 수가 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