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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장 : 문제기반 신제품 개발[11]

잊어버린 과거

지혜의 장의 내용을 개인의 공부 차원에서 쓴 포스트이며 지혜의 장의 전문 내용을 보시려거든 한국트리즈협회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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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리즈 이야기에서는 기타 다른 조건들을 기반으로한 문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야기를 해주실 한국트리즈협회 회장 김익철 님

 

 

 

 

 

 

 

 

열한 번째 문제기반 신제품 개발 이야기

기타 문제란 무엇인가?

 

 

 

 

지금까지 많은 조건을 기반으로하여 신제품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이번 시간엔 지는 10여회에 걸쳐 이야기되지않았던 나머지 조건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합시다.

 

 

기타 이야기되지 않았던 조건들

뭔가 기존의 상황에서 유해요인이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산업화로 인해 얻은 이득 이면에는 환경오염이라는 유해요인이 있는데 이를 해결한 정화기 등의 비즈니스 모델들이 많이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해내고 기존에 이러한 기능을 하는 시스템이 있더라도, 방법, 재료, 공정의 변화를통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위에 글귀에서는 "틀리다"라고 했는데 아마 다르다는 의미로 사용한 것으로 판단되며 또 다른 방법이 있진 않을까 궁리해보자는 의미정도가 되겠습니다.

 

비즈니스 모델 예시에서는 자동차 엔진 연료 점화에 쓰이는 스파크 플러그의 제품의 두 가지 모델을 보이셨는데 이런 경우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업마다 서로다른 버전의 비즈니스 모델을 내놓는경우로 가령 라식/라섹 수술같은경우는 듣기로는 최종 목표는 같지만 그 수술 절차라던가 사용 기계의 버전이라던가에 따라 수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습니다. 

 

 

 

 

명칭과 형상을 같은 범주로 묶어서 생각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으로썬 아마 "겉 모습"이라는데 착안하여 같이 묶어서 판단하는 듯 싶습니다.

 

AWACS라는 항공기는 특수목적 항공기로 본체 위에 안테나가 있어야합니다. 워낙은 좌측처럼 만들었었는데, 공기저항이 문제제기되었는지 우측처럼 안테나를 샤프하게 모양을 바꾼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게됩니다.

 

이처럼 단순히 겉 모습만을 바꾸어도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제품의 명칭만을 바꾸어 새 비즈니스 모델이 된 경우도 있는데,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워낙은 먹는 제품이었나? 그런데 우연히 세정능력이 강하다는 특징이 알게된이후엔 세정제로 명칭만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그게 아마 밀가루였나 그랬던 것같은데.. 혹은 계절에따라 명칭을 달리하여 판매하거나 기념일에따라 바꾸기도하는 등 찾아보면 많을 것 같습니다.

 

 

 

 

너무 경직되있거나 혹은 너무 유연한 문제의 이유로 비즈니스모델이 생기기도합니다.

 

좌측 그림의 스패너는 딱딱하여 조이는힘이 충분하지만 여러 크기의 작업에는 활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비즈니스모델이 나왔습니다. 우측 그림은 유연하지만 충분히 강한힘을 줄 수 있기에 모든 조이거나 푸는 작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 그림처럼 딱딱하지만 휠이나 버튼등으로 모든 사이즈를 커버할 수 있도록 한쪽이 조절가능하도록 된 제품도 보셨을겁니다.

 

 

 

 

피드백이란걸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시스템의 사용 결과물을 이용해 보는 것. 결과물이 어떤 물질일 수 도 있고 에너지와같은 장이거나 특정 기능 등 모든 것이라고 해야 적절할 것같습니다.

 

좌측 젖병은 기존 젖병으로, 공기가 통하는 통로가 한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실수록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연속해서 마시기 힘들게됩니다. 여기서의 마시기위해 "빠는 압력"을 피드백으로 설정하여 마시는 동시에 다른 구멍에서 공기가 들어가도록 하는 젖병이 개발된바가 있습니다. 그럼 우측 환풍기의 경우엔 피드백으로 설정한 것은 무엇일까요?

 

 

 

균형적인 것을 비균형하게 해보는것 혹은 그 반대로 해보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체로 균형적인 배치라던가 하는 균형적이고 보기좋은 모양, 방식, 순서 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꼭 그럴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생성에 도움이될 수 있습니다.

 

 


 

중국산 저가비단때문에 국내 양잠농가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는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인건비를 들이지않는 양잠농가의 자동화에 힘써야한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비단"이라는 조건이 아닌 비단 이전의 "누에"를 조건으로 두어 동충하초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한 바 있습니다.

 

 

 

설정을 잘못한경우인지 아닌지 생각해 보자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개발한 상품의 타겟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기존의병에 식용유를 담아쓰면 병 입구에서부터 흘러내려와 병이 더러워지기 때문에 좌측 그림과같이 식용유 전용뚜껑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가정용으로 쓸 식용유병으로 적합하지않습니다. 식용유를 다량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문데다가 식용유 양을 조절하기도 어렵기도합니다. 즉, 가정용 식용유병이라는 타겟에는 어울리지 않는 식용유뚜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측과같이 작은입구의 비즈니스 모델이 나왔습니다. 원리는 공기압을 이용하여 흘려내려올법한 식용유를 다시 내부로 끌고오게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한마디 하고싶은 것이 있습니다. 위의 모든 경우에서 마찬가지입니다만, 어느 한가지 경우에만 답이 있을 것이다 하는 문제는 사실 없을 것 입니다. 관점이나 생각에따라 여러가지 경우에 중복될 수 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바로 위 식용유 뚜껑은 설정오류라고도 볼 수 있지만 명칭/형상의 변화로도 볼 수 있는 것이고 식용유가 콸콸나오는 결과물을 피드백으로두어 피드백 조건으로도 생각할 수 도 있고 콸콸 나오는게 유해요인으로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바로 생각나지는 않으나 뚜껑을 조건으로 두지않고 다른 것을 조건으로 두는 조건 문제로도 볼 수 있고 혹은 뚜껑이 너무 딱딱해서 그런건 아닌가하는 경직/유연 문제로도 묻지않는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 하는 방법의 문제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