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근황

잊어버린 과거

음. 요새 블로그를 너무 안하고 있습니다. 못 하고있다고 말하고싶지만 안하고있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흥미가 떨어진다고해야되나 소재가 너무 부담스럽다고해야되나.. 암튼 그렇습니다.

 


 

 

 

최근엔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혼자간건 아니고, 학교의 부름(?)을받아 학교예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좋은 형님들도 만났고 모르는 사람들 이름 외우느라 고생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음식이 참 먹기 힘들었습니다. 모든 음식에 베이스로 후추 알갱이의 후추맛이 진하게 깔려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 음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후추냄새가 났던 것 같습니다. 그외 익은듯 안익은듯한 맛, 비주얼과는 전혀 다른 수상한맛 등 한국에서는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습니다.

 

근데 이게 너무뻔한 짜여진 루트의 일정인가봅니다. 아주 보편적인 루트라고하면 적절하려나. 타 학교의 친구들도 중국을 다녀왔었는데 저랑 거의 동일한 루트를 다녀왔습니다. 상하이-소주-항주. 첫날은 복단대 교수 특강부터 시작해서 물류회사, 우유공장, 폭스바겐자동차공장 등 듣기만해도 "아, 거기?"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뭐, 암튼 내일부터 개강입니다. 이번학기는 졸업작품에 올인할 생각입니다. 어제부터는 왠지모를 희망의 끈? 같은것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저에게는 이런 희망의 끈 같은 저 멀리 조그맣게 빛이 밝게 빛나는듯한 느낌의 최종 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하면 정말로 그렇게 되는 아주 좋은 징크스가 있습니다. 이거로 사업을 하고싶어서, 정말 지금당장 생각만해도 마음이 두근두근합니다.

 

 

블로그야 뭐, 조금 진전이 느리더라도 10년 20년 장기적으로 끌고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차분하게 운영하려고합니다. 소재는 음. 아주 가끔 트리즈 내용을 올릴 생각이고, 대부분은 일기나 혹은 공인된 기관이 공식발표하는 팩트자료등을 저장해놓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쪽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 공부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생각이기에 좌우로 치우치지는 않으려고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어느쪽이나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 쓰고보니 엄청 깁니다. 이거 아마 여기까지 읽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ㅋ. 내일은 수강정정일. 꼭 아직 못들어갔던 교양 수업을 사수하고야 말겠습니다. 승리해서 돌아오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