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두 번째 만년필 라미사파리

잊어버린 과거

두 번째 만년필을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첫 번째 만년필을 더 많이 쓰게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봐야 겨우 일년정도밖에 안되었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 만년필을 구입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바로 위에 코리아헤럴드 문자체를 보고 반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찾아보니까 블랙레터체 혹은 영문고딕 혹은 중세시대 고딕체 등 다양하게 불리는 것 같습니다. 특징은 선의 굵기가 변한다는 점입니다. 

 

대체로 블랙레터체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종이에 한 가득 쓰면 기존의 흰 종이가 검게 보이는 것 처럼 굉장히 밀도있는 글자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위에 코리아헤럴드의 글자체는 자체제작인 것 같습니다. 헤럴드 할 때 a 부분이 저렇게 생긴 블랙레터체는 제 검색능력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만년필은 이 것입니다.

 

 

악필중에 악필로 한 명성하는 저이지만 만년필을 쓰는 이후로는 좀 더 바르게 쓰려고 노력을 하게됨을 느낍니다.

 

$mkdir ./Tyche_Be가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거 각인을 주문할 때 도 각인 넣으시는 분이 저에게 전화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가끔 특수문자를 넣으면 오타가 오는 것 같다면서 말입니다. 오타가 아닌데.

 


 

 

뜻은 운영체제 유닉스 쉘의 프롬프트기호 "$"와 디렉토리를 만들겠다는 명령어인 mkdir(=MaKe DIRectory) 그리고, 원래는 안써도 되지만, 현재 위치에 만들겠다는 "./" 마지막으로 디렉토리명은 "Tyche_Be" Tyche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행운의 여신입니다. 티케 정도로 읽습니다. Be는 be동사의 "있다, 존재한다" 정도의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어디 있던지 현재 내가 있는 곳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정도의 의미로 만들어본 기호입니다. 다른 파일형식이 아닌 디렉토리를 택한 이유는 무언가 담을 수 있는 방어막 같은 느낌을 담기위해 이렇게 정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왠지 가지고다니면 행운이 올 것만같은 느낌이듭니다. 그래서 항상 첫 번째 만년필이랑 이거랑 해서 어디 나간다던가하면 두개를 꼭 들고다닙니다.

 

 

중간에 홈은 잉크가 얼마나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는데, 개인적으로 무용지물입니다;; 잉크를 담고있는 스틱이 투명하지가않고 흰색이긴한데 뿌옇게 생겨가지고 안보입니다. 다음에살때는 투명한게 있나 잘 알아보고 사야겠습니다.

 

 

어차피 서명이나 레포트 표지나 혹은 제목쓰거나 이럴 때 쓸 용도기 때문에, 1.5미리도 두껍다고 생각했는데, 더 두꺼워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생긴것에비해 무게감이 덜 하다는점입니다. 개인적으로 크기에비해 무게가 있는 그런 밀도있는 느낌이 드는 펜을 좋아하기때문에 조금 아쉽긴 하지만 무거운 컨버터를? 사서 장착하면 되지않을까 생각하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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