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아이도저(IDoser) 3년차 체험기. 주의사항.

잊어버린 과거

아이도저를 들은지는 년수로는 벌써 삼년인데, 솔직히 말해서 대단한 효과라고 할만한 급격한 기분변화같은 것은 딱히 느끼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다. 적극적으로 듣지않아서인진 모르겠으나 최소한 다음과같은 의의가 있다고 본다.

 

먼저 인간의 기분이나 느낌은 라디오 주파수를 조절하듯 맞출 수 있다는 특이한 성질이 있다. 때문에 화가난다거나 지나친 긴장감과같이 부적절한 기분이 계속들 때 이를 적절히 교정할 수 있다. 사람의 기분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라고 말 할 정도로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가치가 있다고본다.

 

찾아보면 아이도저와 관련된 수많은 뉴스 기사들과 후기들이 있다. 09년인가 언론에서 사이버마약으로 네이밍을해서 낙인을 찍듯이 얘기를하는걸 시작으로 유명해진 것으로 알고있다. 그리고 토렌트나 웹하드같은 곳에서 출처를알 수 없는 아이도저 파일들이 돌아다니고있다. 그리고 또 최근에는 아이도저 프리미엄이라해서 모바일, 태블릿 앱 형태로 나온 아이도저까지 상당히 접하기가 수월해진 상태다.

 

뭐 그래서 아이도저 얘기만 나오면 아주 못되먹은 짓을 하는 줄 알고 격렬한 반응을 보이시는분들도 더러 있다. 언론의 네이밍 센스는 우리의 눈과 귀를 막기에 충분했다. 아이도저를 쉽게 말한다면 이렇다. 우리는 과거에 뇌파학습기로 유명한 엠씨스퀘어같은 기기들을 들어본적 있을 것이다. 아이도저는 이러한 뇌파학습기의 응용 및 확장버전이다. "기계가 들려주는 최면" 정도의 표현이 적절할 듯 싶다.

 

 

 

 

아이도저닷컴[링크]. 아이도저 소프트웨어의 공식 판매처다. 솔직히 나는 공식판매처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추천한다. 웹에 돌아다니는 파일들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듣고있던게 전부 가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공식 파일을 접한건 작년부터였던것같다. 당시 나에게 필요한 효과는 두가지였다. 잠을 안자는등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강철멘탈, 공부에 필요한 지속적인 집중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안유명하던데 아이도저사이트의 도저샵에 가보면 스튜던트라는 도저가 있다. 무 부작용의 공부를 위해 나온 도저인데 도저히 나로써는 구입할 수가 없었다. 기억으로는 비자카드가 있었어야했다.

 

암튼 그래서 듣게된거가 SNOW하고 ALPHA인지 GAMMA인지해서 두개였나 그랬던걸로 기억한다. 스노우는 거지같은 상황 속에서도 그나마 희망의 기분을 갖게해주는 도즈였고 델타인지 알파인지는 집중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오후 8시정도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1000페이지정도되는 전공교재를 18시간동안 2번정도 볼 수 있었고 해당 책의 모든 정보를 요약하여 A4용지에 11장 양면으로 여백없이 빼곡히 적을 수 있었다. 시험보기 전엔 이 요약 A4용지만 한 10번은 본 것같다. 그리고 곧바로 시험을 봤고 생각했다. 아 이걸 일주일만 전에 했더라면...

 

그리고 결론은? 100점만점에서 평균점수가 21점정도 되는 시험이었는데 거기서 82점인가를 맞았다. 그렇지만 이 결과를 무조건 아이도저 효과로 볼 수만은 없다. 시험전날버프와 세수버프 멀티비타민버프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치만 최소한 아이도저버프를 통해 희망을 얻었고 그 희망을 따라갔다. 그리고 그렇게 희망을 믿었다. 아니 믿어야만했다. 다음날이 시험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아이도저에는 신체적, 정신적 능력의 향상을 위한 도즈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정 약 등의 효과를 따라하는 도즈들도 있는데 이름만들어도 상당히 자극적인 것들도 있고 그중에는 마약효과를 따라한 도즈들도 있다.

 

 

 

 

언론에서는 요런것들에 주목하여 사이버바약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에의해 듣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약류 도즈들은 비추천한다. 혹시 모를 부작용을 책임져줄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본인이 책임질 수 있는 선에서만 이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아이도저의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나름 꾸준한 반복학습이 필요하다. 듣자마자 효과가 오고 그런 도즈는 한개도 없는 것으로 안다. 많은 경우 어떤 효과가 있을지 기대되는 마음에 상당히 업된 상태로 듣는 경우가 많은 것같은데, 아이도저닷컴측에서도 얘기하지만 머리는 멍하게 몸은 릴렉스하게해서 들어야한다. "마치 무생물인 것 처럼"이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부작용들이 있다. 내가 고난도의 도즈를 잘 듣지를 않아서 모르겠는데, 도즈별로 특정 시간에 특정 포즈를 취하게 하게 한다거나하는 그런게 있는데 해당 포즈가 안나오면 신체의 특정 부위가 아파온다거나 멀미나 손발저림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얘기를 최근에 들었다[검색]. 그러니 아이도저측에서 제공하는 메뉴얼을 충실히 따르되 strong 이나 very strong의 고난도 도즈는 알파, 감마, 세타 등의 일반적인 도즈들이 충분히 학습된 후에 이용하도록 하는게 좋다고 본다. 

 

 

 

요즘에는 자신감도즈랑 루시드드림도즈를 듣고있다. 루시드드림같은경우 어제밤에 처음 들었다. 분명히 꿈 어딘가 중간에 이게 꿈이구나 라는걸 눈치채기는 했었다. 근데 꿈이 워낙 흐려서... 꿈에서 뭐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실제로 몇 달 정도를 들어야 효과가 있다고 도즈설명에 써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말도많고 탈도많은 아이도저지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히 사용할줄 안다면 이보다 더 가치있는 사운드파일이 또 있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도즈를 통해 해당 효과를 불러오는 것이 잘 학습이되면, 나중에는 도즈 없이도 해당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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