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요즘 건강

잊어버린 과거

제목이 참 중장년의 컨셉이다.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가.. 죽은자식 머리 쓰다듬는 심정과 비슷하게, 죽은피부 쓰다듬는 심정으로 요새는 나도모르게 건강에 신경을 쓰게된다. 피부를 생각하다보니 건강까지 생각하게 되었달까.. 사실은 건강을 가장한 사치일지도.

 

그래서하는 시작한건 밤에 친구들이랑 LOL을 플레이하기다. 정신건강도 건강이다.. 물론 그냥 플레이만 하는것은 아니다. 물을 옆에 가져다두고 마시면서 한다. 정수기에서 1.2L 짜리 병 하나에다가 가득 따라온다. 그리고 멀티 비타민제 하나 삼키고 물은 두 시간정도에 걸쳐 다 비운다. 화장실은 한 두세 번정도 가는 것 같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더라. 머리에 열도 내릴 수 있고 노폐물도 빠지는 등으로 피부도 좋아지고 등등.. 근데 효과는 글세.. 아직 며칠안되서 그런가.

 

그리고 자기전에 치아에 붙이는 미백제. 5일차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사치가 아니었을까 의심되기 시작한다. 7일완성이라던데 아마 낚시가 성공하는 기간인가보다. 솔직히 평소보다 조금 덜 노래졌구나 정도지 하얀이를 생각했다면 광고에 약한 당신(이게바로 접니다. 저.) 낚여라....

 

 

 

 

근데 운동은 조금 미뤘다. 원래 기숙사에 들어오면 4개월치로 헬스를 등록하려했으나 그러나 사람일이란게 쉽지가 않은거라 아주 살짝 미뤘다. 이번 추석은 좀 길고 그렇다보니 돈이 아깝다는 귀여운 변명을 해본다. 해바야 기초체력 기르는게 전부지만 말이다. 푸쉬업, 싯업, 턱걸이, 구보 끝. 요거만해도 한시간 반 정도 시간 지났던 것 같다.

 

사실 그리고 립밤도 바른다. 머 물티슈라던지 반창고라던지 등과 같이 항상 가지고다니긴 했지만 바르진 않았는데, 요새는 이전에 비하면 꽤 자주바른다. 덕분에 레드와인 같은걸 마셔도 입술 표피같은것들에 끼지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나.. 아무튼 촉촉해진건 좋은데 쓸곳이 없다는건 역시 함정....

 

우리모두 깊은 함정에서 벗어나기 바라면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