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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인증, 시스템의 감춰진 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일정 기간 동안 정품 인증을 요구한다. 이를 흔히 '유예기간'이라 부른다. 보통 새로운 환경에서 충분히 테스트하거나, 정식 인증 전 잠시 사용해보는 용도로 제공되는 기능이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유예기간의 종료 시점에 큰 호기심을 품는다.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없을까?’라는 욕심이 생긴다..
의도된 미스터리?
다음의 한 줄의 명령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마련해둔 스크립트 도구에 포함된 기능이다. 사용자의 정품 인증 유예기간을 일정 횟수까지 연장해 주는 이 명령어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합법적일까 또는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라는 질문이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한 공식 문서(Windows Commands: slmgr)에 따르면, 이 기능은 정상적인 테스트 또는 임시 활용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나와 있다. 불법 복제나 영구적인 회피 수단이 아닌, 정식 라이선스를 구매하기 전까지 지정된 횟수 내에서 허용된 절차라는 점이 중요하다.
실제 사용 단계, 이 순서대로 하세요
윈도우의 정품인증 유예기간을 초기화하기 위한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명령 프롬프트(CMD)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한 뒤, 다음과 같이 입력한다. 또는 실행(Win + r) 화면에서 입력하는 방법도 있다.
slmgr.vbs -rearm
환경에 따라 slmgr /rearm 형태로 쓰기도 한다. 실행 이후 시스템을 재부팅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재부팅하면 윈도우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유예기간이 초기화된다. 단, 이 횟수에는 한계가 있다. 윈도우 버전에 따라 최대 3~5번까지 허용된다. 공식 문서에도 지정된 횟수 이상 재활용할 경우 사용자가 라이선스 계약 위반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모두에게 주어진 테스트 기회지만, 마냥 무한정 쓸 수 없다는 의미다.
정품 인증 기간을 유예하는 것의 의미는?
일부 기업 환경에서는 이미지를 만들거나 테스트용 시스템을 여러 번 세팅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러한 기능은 효율적이며, 불필요한 라이선스 비용을 절약한다. 반면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정품 인증 구매를 미루는 목적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정품 라이선스 구매와 지속적인 보안 업데이트는 필수이므로, 공식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합법적 수단으로 활용하되 최종적으로는 정품 인증을 받는 것이 뒤탈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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