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당하던 그 자리, '매물대' 알고 보니 완전 꿀자리! morgan021 2025. 7. 3.
> _
와, 진짜 속 터지는 일 하나 얘기해드릴까요? 제 친구가 그러는 거예요. 분명 잘 오르던 주식이 꼭 32,000원만 가면 누가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어내리는 것 같다고요. 여러분도 이런 적 백 번은 있죠? 대체 그 가격대에 구남친, 구여친이라도 32,000원에 단체로 살고 있는 건지...
제 생각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거의 맞아요. 그 주식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가진 구남친, 구여친들이 바글바글한 곳이 바로 거기거든요. 오늘은 맨날 우리를 괴롭히던 그 투명 벽, '매물대'의 정체를 파헤치고 오히려 그걸 역이용해서 돈 버는 이야기까지 해볼게요. 진짜로요.
매물대가 뭐냐면요, 그냥 '자리싸움'이에요.
차트 아래에 길게 서 있는 거래량 막대그래프 있잖아요? 일단 그거랑은 좀 달라요. 그건 그냥 '오늘 시장에 사람이 이만큼 왔어요~' 하는 출석부 같은 거고요.
우리가 진짜 궁금한 건 그게 아니에요. BTS 콘서트 스탠딩석 1열, 그것도 정중앙 자리에서 얼마나 피 터지는 자리싸움이 있었냐는 거잖아요. 누가 울고, 누가 밀쳐내고, 누가 버텼는지.
그게 바로 매물대예요.
시간은 대체로 상관없어요. 주로 '가격'을 기준으로, 특정 가격대에서 얼마나 많은 주식이 오고 갔는지를 보여주는 거죠.
- 매물대가 뚱뚱하다? 👉 그 가격에서 난리가 났었다는 뜻. 누군가는 환호하며 팔았고, 누군가는 눈물을 머금고 샀겠죠. 온갖 감정과 돈이 뒤엉킨, 말 그대로 '전쟁터'였던 곳이에요. 그러니 나중에 주가가 다시 여기 오면? 당연히 시끄러워지죠. 강력한 저항선이 되거나, 지지선이 됩니다.
- 매물대가 홀쭉하다? 👉 여긴 그냥 화장실 가는 통로. 다들 관심 없이 휙휙 지나갔다는 뜻. 그래서 주가도 별생각 없이 슝~ 하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아요.
지옥의 천장이 천국의 바닥이 되는 순간
자, 이제부터가 진짜 하이라이트입니다. 그 지긋지긋하던 32,000원의 벽을 주가가 어느 날 미친 척하고 뚫어버렸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럼 이제 끝일까요? 아뇨. 마법이 시작돼요.
그렇게 우리를 괴롭히던 지옥의 천장이,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푹신한 천국의 바닥으로 변신합니다. 왜냐고요? 이 순간, 세 부류의 인간 군상이 동시에 같은 생각을 하거든요.
- 존버 실패자 ("아, 그때 팔지 말걸...")
- "하...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일까. 32,000원에 팔고 그 돈으로 소고기 사 먹을 때가 아니었는데. 그게 지금 4만 원이 넘었다고? 제발... 하나님, 부처님!!! 다시 한번 32,000원으로 기회를 주신다면, 이번엔 저희 집 초코 간식까지 팔아서 사겠습니다."
- 용감한 추격자 ("거봐, 내 말이 맞지?")
- "크으~ 봤지? 내가 32,000원 뚫을 때 따라붙으라고 했잖아. 이제 32,000원은 내 구역이야. 내 평단이라고. 절대 방어해! 어쭈, 근데 내려와? 땡큐지. 돈 더 가져와! 더 살 거야."
- 구경만 하던 쫄보 ("아, 배 아파...")
- "미쳤다... 31,900원에 살까 말까 1분 고민했는데 진짜 개떡상... 아, 배 아파. 잠이 안 와. 제발... 조정 한번만 줘라. 32,000원 근처에 오기만 해봐. 바로 시장가로 긁어버린다."
느껴지세요? 서로 다른 이유를 가진 이 세 사람이 모두 32,000원에서 눈에 불을 켜고 '매수' 버튼만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이런데 주가가 이 아래로 쉽게 빠질 수 있겠어요? 절대 아니죠.
근데 갑자기 고속도로가 열린다고?
진짜 선수들은 이 순간을 노려요. 그 중요한 32,000원 벽에서 싸움조차 일어나지 않고, 주가가 그냥... 쓱... 하고 통과해버리는 거예요. 마치 하이패스 지나가듯이요.
근데 이건 시장이 보내는 아주 강력한 신호예요. "얘들아, 이제 새로운 게임을 시작한다. 32,000원은 옛날이야. 그런 싸구려 가격은 취급 안하지" 라는 뜻이죠. 팔려던 사람들은 이미 마음을 바꿔서 상승에 베팅했거나, 아예 이 주식에 대한 기억을 잊었다는 소리예요. 즉, 저항 세력이 전멸했다는 거죠. 이때는 안전벨트 꽉 매야 해요. 진짜 상승은 지금부터 시작될 수 있으니까요.
자, 이제 차트를 볼 때 그냥 선만 보지 마세요. 차트 옆에 가로로 그어진 막대그래프, 그 인기투표 결과를 꼭 함께 보세요. 어디서 사람들이 환호했고, 어디서 눈물을 흘렸는지. 그 안에 돈이 보일 테니까요.
아, 물론 이거 하나 믿고 전 재산 몰빵하면 절대 안 되는 거 아시죠? 세상은 넓고 변수는 많으니까요. 큰 흐름을 읽는 눈! 그게 진짜 실력이라는 거.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재밌는 얘기로 찾아올게요!
'FINANCE: EXPLO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이더리움 고점 목표가 (0) | 2025.10.15 |
|---|---|
| 합법적 부당 이득에 법이 투자자를 지켜주지 못하는 이유 (0) | 2025.10.12 |
| 어제의 금, 오늘의 비트코인? 트럼프의 관세 드립은 반복되는 역사일 뿐이다 (0) | 2025.10.12 |
| 무한동력?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 (0) | 2025.07.06 |
| 매물대 고장난줄, 이게 되네(매매일지) (0) | 2025.07.04 |
| 차트 위에 그어진 선의 비밀, 피보나치를 믿어? 말아? 📈 (0) | 2025.07.02 |
| 반복되는 손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매매일지) (0) | 2025.07.01 |
| 타짜처럼 판을 읽는 법, 파비오 발렌티니! (1) | 2025.06.30 |
| 이번에도 같은 이유로 손절 손절(매매일지) (0) | 2025.06.27 |
| 돈 복사기인 줄 알았던 보조지표, 제가 뭘 놓친 거죠? 🤔 (0) | 2025.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