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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투자#2
없는 것일까. 이런저런 공부도 했다.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수백만 원의 교육도 들으며 자체 매매법도 만들었다.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만 있는 것은 아닐지 의심스러웠지만, 그렇게 현재 내린 결론은 “아니다”이다. 답은 있었다. 전업으로 투자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다. 회사 자금을 운용하는 프랍 트레이더라는 직업도 있다. 카피 트레이딩에서 180일 이상 필터로 줄을 세워보면 최대 낙폭이 10% 이내이면서도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저자
장용하
출판
부크크(Bookk)
출판일
2025.05.23

 

고수들은 차트 뒤에 숨은 ‘이것’을 봅니다 🤫

우리 주변에 꼭 이런 친구들 있지 않아? 주식이나 코인 얘기만 나오면 "비밀인데, 이 거만 확인하면 무조건 올라!" 하면서 무슨 필승 공식이라도 있는 것처럼 말하는 친구 말이야. 그런데 정말 그런 마법 같은 공식이 있을까?

 

오늘 이야기할 ‘파비오 발렌티니’라는 월드클래스 트레이더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거야. 그는 시장을 단순한 공식으로 접근하는 건, 상대 패는 보지도 않고 내 패만 보고 베팅하는 것과 같다고 말하거든.

 

그렇다면 진짜 타짜들은 어떻게 돈의 흐름을 읽는 걸까? 오늘 파비오가 어떻게 판을 짜고,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를 읽어내는지, 그 시나리오를 영화를 촬영하듯이 알아보자!

 

SCENE #1. 오늘의 메인 무대는 어디? 🎬

모든 영화가 배경 설명부터 시작하듯, 파비오의 하루도 오늘의 메인 무대를 찾는 것부터 시작해. 이때 그가 펼치는 건 다름 아닌 볼륨 프로파일(Volume Profile)이라는 지도야.

 

이건 오늘 하루 동안 어디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는지 보여주는 거래량 핫플 지도 같은 거야. 특정 가격대에서 유독 거래가 터졌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정도 가격이 적당하지!”라며 가장 치열하게 싸웠다는 뜻이거든. 파비오는 이 지점, 즉 POC(Point of Control)를 오늘의 균형점이자 가격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중심축으로 생각해.

🎬 감독(파비오)의 연출 노트: "좋아, 오늘의 메인 로케이션은 여기다. 모든 카메라를 이 가격대(POC)에 집중시켜. 배우(가격)들이 이곳으로 모여들 때, 나는 그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거래량)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클로즈업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어낼 거야."

 

SCENE #2. 클로즈업! 보이지 않는 손을 포착해버렷! 📹

자, 이제 메인 무대는 정해졌어. 그럼 파비오는 뭘 할까? 바로 카메라를 들고 무대 위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클로즈업하기 시작해. 이때 쓰는 특수 렌즈가 바로 오더플로우(Order Flow).

 

이건 캔들 뒤에 숨겨진 진짜 전투 상황, 즉 특정 가격에서 “풀매수!”와 “풀매도!”가 얼마나 치열하게 맞붙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거야. 여기서 파비오가 포착하려는 결정적인 장면은 바로 ‘흡수(Absorption)’.

 

여기서 ‘흡수’가 뭐냐면, 모두가 공포에 질려 매도 폭탄을 던지는데도 가격이 더는 안 떨어지고 버티는 기이한 현상이야.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쏟아지는 총알을 전부 막아내는 특수 방패를 펼친 것처럼 말이야. 누군가 시장의 공포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조용히 물량을 쓸어 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지.

🎬 감독(파비오)의 연출 노트: "바로 이 지점이야. 수많은 매도 물량(총알 세례)이 쏟아지지만, 주인공(매수 세력)은 꿋꿋이 버텨내는 장면을 연출한다. 여기서 핵심은 '요란한 공격이 무력화되는 모습'을 극적으로 대비시켜, 보이지 않는 힘의 존재감을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키는 거지."

 

SCENE #3. 이 반전, 진짜일까? 속마음을 떠보는 마지막 질문 🤔

이제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지만, 파비오는 마지막까지 의심의 끈을 놓지 않아. 이게 진짜 반전인지, 모두를 속이는 ‘페이크’인지 확인해야 하니까. 이때 그가 던지는 마지막 질문이 바로 CVD(Cumulative Volume Delta).

 

이건 ‘공격적인 매수세 vs 매도세’의 힘을 보여주는 파워 게이지 같은 거야. 시장의 겉모습과 진짜 속마음이 같은지 확인하는 거지.

 

파비오가 노리는 건 바로 ‘엇박자’, 즉 다이버전스야. 가격은 계속 떨어지며 절망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이 파워 게이지는 오히려 슬금슬금 올라간다? 이건 겉으로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지만, 속으로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는 뜻이야. 하락의 힘이 거의 다했다는 결정적인 신호지.

🎬 감독(파비오)의 연출 노트: "이제 관객에게 확신을 줄 시간이야. 배우의 절망적인 대사(가격 하락)와는 정반대로, 그의 내면의 의지(CVD 상승)가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명백한 '엇박자'를 통해, 이것이 단순한 희망이 아닌 '예고된 승리'임을 연출하는 게 내 의도야. 모든 떡밥을 여기서 회수한다."

 

그래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

결국 파비오의 매매는 한 편의 잘 짜인 영화 시나리오처럼 진행되.

  1. 배경 설정 (Where): 볼륨 프로파일로 오늘의 핵심 무대(POC)를 정한다.
  2. 사건 발생 (What): 오더플로우로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결정적 사건(흡수)을 포착한다.
  3. 반전 암시 (Why): CVD 다이버전스로 이 사건이 진짜 반전의 시작임을 확신한다.

이 모든 퍼즐 조각이 딱 맞아떨어질 때, 그는 비로소 ‘액션!’을 외치는 거야. 결국 그의 진짜 비법은 '마법 공식'이 아니라, 시장이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심리 드라마를 읽어내는 '상황 분석 능력'이었던 거지.

 

우리도 무작정 공식만 찾기보다, 차트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지 상상해보는 건 어떨까? 지갑이 두둑해지는 그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