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일기] 보여지는 것

잊어버린 과거

보이는 것과 보여지는 것에 대한 생각을 했었다.


일반적으로 과거 중학교 다닐 적 수학시간에 배웠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런 것이 있었다. "A이면 B이지만, B라고해서 A가 아닐 수도 있다."


보여지는 것도 이와 유사한 것 같다. 내부가 탄탄하면 자연스레 그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되어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많다고 하여 내부가 실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껍데기라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보니, 실한 내부, 꽉찬 내부에 대해서는 크게 마음에 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오히려 무언가 겉으로 보여지는 것이 많은 경우 그 진심보다는 껍데기일 가능성에 대해서만 지나치게 생각했던 것 같다. 자꾸 그런 것들을 마음에 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닮아가는 구석이 생기는 것도 어느 순간에서인가 알아차릴 수 있었다. 


좋은 생각, 좋은 마음만 담아도 모자른데, 나쁜 생각들로만 가득 찬 지금의 내 모습은 좀 그래. 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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