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63아이맥스]익스트림 타히티 3D 후기

잊어버린 과거

63빌딩엔 자그마한 영화관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3D영상을 주제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엔 격렬한 파도를 소유한 타히티라는 섬에서

서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익스트림 타히티' 라는 영화입니다.







3D가 나름 괜찮았던 익스트림 타히티

음.. 근데 사실 영화라고하긴 좀 그렇습니다.
상영시간은 50분정도 되구요, 왠지 영화라는 느낌보다는 다큐? 라는 느낌이 강했고,
어떻게보면 타히티섬에대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광고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죠;;; 타히티섬 찬양하는 내용이 많아서 '_';;



아주 높은 파도일 때는 제외하고, 1인칭 시점을 제공하기도하고 마치 물살이 나를 덮치는 듯 한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바닷물 소리도 시원한점이 괜찮았습니다.

음, 그치만 스토리로써는 좀 아쉽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첫 부분부터 타히티에 도착하고 물좀 약간 보여주기 전까지는 나름 몰입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지구과학적인 설명도 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후반에 가니까 결국엔 이거 보여줄려고 앞의 내용 끼워넣은거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어차피 3D이고 결국에 보여주려고한 장면이 연속해서 나오니까 여기저기 하품소리가 들리더군요;;; 차라리 카메라를 보드에 설치하여 원통형 파도를 서퍼가 뚫고나오는 1인칭 시점을 제공한다거나 하는등의 다양한 시점을 보여줬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치만 정말 마치 당일치기로 어디 여행다녀온듯한 느낌도 받은점도 있습니다. 타히티섬에 대한 역사도 알게되고, 해가지니 타히티섬에서 물러난다는점 등등..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만 보시려고 티켓을 구입하시는건 그다치 추천하지않구요 ^^;
오픈마켓에서 Big3이나 Big4패키지등 본 사이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