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제목추천]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제목의 비밀은?

잊어버린 과거

별거 아닌 내용에도 사람들을 많이 끌어 당기는 글이 있습니다.

어떤 상점에 비교해보건데

상점을 간판(= 제목의역할)과 상점내부의 두 부분으로 나누다 하면

눈으로 대충봐도 상점내부나 간판이 둘다 보이거나

혹은 오히려 상점내부가 더 잘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인터넷 글은 그냥 쓱 본다고해서 내부의 내용까지 보이지 않는 특성이 있기때문에

그 글의 간판의 역할을 하는 '제목'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제,

포털메인에서의 클릭률을 높히기위한 센스있는 제목들은 어떤 특징이 있나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 이런식으로..

간단히 핵심을 먼저 말하자면,

'완벽하지 않은 문장' 입니다.

주어가 빠지던, 서술어가 빠지던 뭔가 한두개씩은 빼놓아야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죠. 클릭 자체가 어려운 행위도 아니고 말입니다.

실예를 한가지 들어볼까요?



이건 어느 한 포털의 메인에 있는 글들 입니다.

왼쪽부터 읽을 때 저의 속마음을 말씀드려볼까요?

1. 꼭 한번 오고 싶었어 -> 어디를?
2. 친구들이 감동할 듯 -> 뭐길래? 먹는건가?
3. 가을 트렌드는 역시 -> 역시 뭐.
4. 수박, 모양내는 TIP -> 팁 같은 것도 있나? 뭐지?

제 마음이 이 글을 읽으시는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ㅋ

왜냐면 저 문장들은 겉보기엔 멀쩡한데, 사실 문법적인 요소가 한두개씩 빠져있는 공통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위와같은경우는 좀 준수한 경우고, 제가 생각하기에 좀 다듬어야될 필요가 있다 라고 생각드는 부분은 이런 경우입니다.






여자가 우울증 많으면 남자들은 ㅇㅇ행동을 한다네요 '';;;  ㅇㅇ는 아마 빈칸을 의미하는 거겠죠.

오히려 '이런행동을 한다' 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ㅇㅇ 행동 참;;;;;  그냥 이런식의 문장요소 빼먹기도 있구나 정도만 아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신문에서는 이전부터 이런 일이 엄청 심했습니다.

얼마전에 피카츄구름 이라고 찍어 올린 구름 모습이 전혀 피카츄 모습이 아니었다던가, 아니면 제목만 있는 글도 보았구요..

아마 트래픽 싸움때문에 제목먼저 작성해서 올리고 그다음에 흥하면 내용을 작성한 것 같습니다만 좀 그렇죠;;;;

그리고 이건?


'맞대결 시켜봤더니 헐~' 이게 기사제목입니다;;; 정말 헐~ 입니다.

원래제목과는 좀 많이 다른 경우인데, 이건 포털쪽에서 조절한 것 같습니다.

뭐, 암튼 제목한줄에도 심혈을 기울이게되는 '웹' 구조에서 아직 이정도는 도를 넘었다는 생각은 안하지만, 나중엔 정말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도 잠깐 걱정해봅니다.
 
지금으로썬 제목만보고 내용까지아는 예지능을 키우는 수밖에 없겠습니다ㅋ
흔히 맞췄을 때 '예지력상승' 이라고 말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