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중간고사 끝난 이야기

잊어버린 과거

요새는 왠지 모르게 하고싶은게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 블로그 운영도 들어있으면 좋으련만.. 요샌 너무 뒷전이라;;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할 정도입니다. 사실 뭐 딱히 컨셉없는 블로그여셔.. 단지 꾸준히 추구해온게 있다면 Simple is Beautiful 정도?? 유닉스의 철학인데 트리즈의 철학과도 거의 일치해서 배울 때 참 기분이 묘 했는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본래의 기능을 똑같이 하면서 점점 더 단순하게 만들어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지금 블로그 스킨이 딱 그 정신으로 수정한건데, 코드상에는 잡다한게 많아서 생각처럼 안되네요. 쉽게 만질 수 있는 능력도 안되구요;;

 

암튼 저번주 금요일날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예전같으면 중간고사가 길게는 3주에 듬성듬성 배치해있어서 참 좋았는데.. 이번엔 한주만에 모든 과목을 다 봐버리는 상황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덕분에 따로 과제도 없는 시험인데 이틀동안 6시간 자고.. 이거 참.. 2시간 잠자고 15시간동안 화장실가기, 책보기만 반복해서 시험본 과목은 예상대로 못봤습니다.. 시험 걱정되서 배가 고픈줄도 몰랐는데, 암튼 좀더 미리 했어야 했는데.... 다들 어떻게 봤으려나. 그 수업은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떤지 모르겠네요.

 

산넘어 산인거는. 이제 되도않는 체력을 많이많이 키워야 된다는 사실. 왜냐면 이주뒤에 학사장교 체력검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시험 위치가 집에서 또 학교에서 엄청 멉니다..;; 8시 도착기준으로 4시 정도에 기상해야 도착할까말까한 거리이니 뭐..


 

 

그리고 사람들 생각도 많이 납니다. 더 잘해주지못해서 미안한 사람도 있고, 앞으로 미안해질게 예정된 사람도 있고.. 생일맞춰서 휴가나온다는데 글세.. 그 때는 경험상 정말 안될거같다 시간이;;;; 아 그리고 메일 보냈는데 답변 안주시는 선배님도 생각나고(?). 다음학기 되서 좀 널널해지면 사람들도 더 많이 사귀고 그래야 겠습니다.

 

음 그리고 이제 졸업작품 제안서를 내라고 독촉아닌 독촉을 하시더라구요. 그냥 하라해서 일단 하긴 하는데 앞날이 깜깜합니다. 정규과정 이외에 따로 공부해야되는데 뭘 공부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이거 참.;; 누구 말 대로, "사람은 어떻게든 그날 하루를 살게되는거야!"하는 마음으로 주어지는대로 최대한 나름 노력하여 살고있습니다.

 

아, 내일부터 시작될 것만 같은 텀프로젝트의 기운이 느껴지는 밤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진중권씨랑 대학교 학생이랑 토론하는 내용을 봤는데, 참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지루한 주제일 수 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재미있었습니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