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선동 당하는 사람들의 특징

잊어버린 과거

요즘들어 정치에 관심이 조금씩 가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첫 선거를 치룬 때 부터 많이들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 사람들을 만나면 가끔은 정치얘기를 하곤합니다.

물론 먼저 꺼내지는 않죠.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때라 아는 지식도 별로 없고 그래서 그렇기도 하구요.

 

그런데 정말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하는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요새는 그런 사람들을 필터해내는 연습을 본의아니게 하고있습니다.

 

음.. 뭐 이 사람이 하는 말은 얼마나 믿을 수 있는가도 포함이 되고 또 어떤 발언을 어떤 때 하는가 등. 듣기만 하는데도 머리가 복잡하죠.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점은, 생각외로 어디서 무슨 자료를 본지는 몰라도 국제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 국가부서에서 발표하는 자료 등과 정 반대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중에는 아주 일부의 사건을 전체인 것 처럼 얘기하는 경우도 있고, 일단 어떤 사건에 대해서 소설처럼 자신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면 무조건 의심부터하고 그 것을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그렇습니다.

 

쭉 지켜본 결과 이런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정보의 명확한 출처가 없다" 라는 점입니다. 의혹만이 있거나 믿을 수 있는 기관에서 나온 자료가 아니거나 거의 이 둘 중 하나였습니다. 또 더 심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자료를 들고와도 혹은 아무리 공인된 기관에서의 자료를 자겨와도 "믿을 수 없다" 라는 일관된 입장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믿는건 검증되지 않은 "자기가 만들어낸 혹은 들은 의혹 스토리"일 뿐..

 

그나마 필터가 되어 검증이 나름 되었다는 자료들도 나중에 가보면 틀린 경우도 있는데, 하물며 그런 작업조차 없는 "근거없는(혹은 있는척) 의혹"을 진짜인양 믿는 것은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자기가 직접 그 자료를 찾아본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점입니다. 예를들어 참여정부 시절의 대북지원보다 이명박정부의 대북지원량이 더 많다고 알고있는 사람도 있어서 정말 깜짝놀랬습니다. 통일부 출처 그래프나 기사 몇번만 찾아봐도 그런 얘기를 할 수 가 없다는 것을 알 것인데 말입니다.

 

 

ps. 통일부 홈페이지 출처(통일부링크)

 

이외에도 참여정부 시절의 정부가 더 민주적이었다거나 혹은 북한과의 사이가 너무 좋아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었다는 거짓말까지하던 모습에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혹은 서민위주의 경제정책을 펴서 서민들은 민주당쪽을 뽑아야하고 기득권층은 새누리당쪽을 뽑아야 한다던지.. 등 여러가지.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많습니다.

 

뭐 광우병사건 때는 말을 못할정도죠. 여기에 북한 노동당의 지령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바도 있습니다. 광우병이 절대로 이렇게 까지 신경 쓸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말 선동당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미국과의 마찰이 있을 만한 사건이 있으면 분명이 또 대규모 시위를 주도하는 종북 단체가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겠고, 무엇보다, 진실이 무엇인지 공인된 기관에서 발표하는 자료를 "본인이 직접" 찾아서 알아본 후 선동당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음.. 마지막으로 바로 위에 제가 한 발언들에 대한 아주 간단한 자료들을 준비해봤습니다. 누구나 검색하면 쉽게 얻을 수 있는자료입니다. 이런식으로라도 자료를 직접 찾아보라는데 의의가 있겠습니다.

 

 

 

 

 

이 자료 문의는 연합뉴스 기자에게 하셔야 할겁니다. 확실한건 일부 정치인이 주장하는 발언과는 사뭇 다른점이 있다는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래프에서 한가지 큼지막한 사건에 빠진것은 민주정부 10년시절에 1차 핵실험이 있었다는 점. 민주정부 10년이 잘못되었다 라는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실제 사실과 다른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싶은겁니다.

 

 

 

두번째는 빈부격차를 보기위해 두가지 자료를 검색해봤습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불평등하게 배분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참여정부때가 쭉 오르다가 이명박 정부때는 아주 근소하게 줄었는데 정체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서민을 위한 경제를 한다는 얘기를 자신있게 말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이러한 소득불평등이 심화된 결과를 보게된 이후엔 과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니계수 외에도 상대적 빈곤률에 대한 정보도 보면 양상이 이와 비슷합니다.

 

오히려 다들 안좋아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 정부때가 경제적 소득 평등문제에 관하여는 예상외로 성과가 좋았습니다. 정말 직접 찾아보기전에는 상상도 못했을 정도입니다. 아래는 믿을 수 있는 통계청 기반 자료.

 

 

ps. 통계청 바로가기(링크)

 

 

 

 

 

다음은 민주주의 순위입니다. EIU 2011년 기준으로 일본과 단 한계단 차이로 "Full democracy"세계적인 민주적 일류국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의 민주주의 순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06년의 경우는 완전 민주주의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이고 31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른 년도의 자료는 찾기가 힘드네요. EIU 홈페이지(링크)

 

찾다보니까 참여정부시절 노력했으니 이명박 정부때는 많이 오른게 당연하다 라는 주장이 있던데, 그럼 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정당하게 밝힐 수 있으면 되는겁니다. 근데 그게 아니라 단순히 우기기만 한다면 그것은 근거없는 선동일 뿐이고 누군가를 설득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것입니다.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다고 알려진 실천연대. 북한을 찬양하는 이적단체로 판결된 바 있으며 이들은 미국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만 유독 과민반응을 보이며, 인권유린 3대독제체제의 북한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이상의 자료는 제가 이쪽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궁금하신분은 "직접" 알아보시고 보기에 부족하거나 부적절 해보이는 자료나 기타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을 달아주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