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은 선물 트레이더

[과제]말하기. 자신의 말하기 듣기 방식 분석

잊어버린 과거

자기성찰식 감상문 과제중 하나. 이 교과는 왠지 모르게 과제를 너무 많이 내주어 부담이 컸던 기억이 난다. 생글생글 웃음 이면에는, 혹시, 작은 악마가 살고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들었다. 

 

(2013. 9. 23(월))



Analysis of how my speaking and listening.

 

- Feature & Pros and Cons -







산학협력 글로벌 리더















Dept. Computer Engineering

2010151035 장용하


 

 

1. 자신의 말하기 듣기 방식 분석


  나 스스로의 말하기와 듣기 방식을 특징, 장단점, 사례 등을 통해 분석해 보고 이를 통해 장점과 단점을 인식하는 것 그리고 단점을 극복하기위한 기초적인 정보를 생성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1.1 언어적 측면의 특징과 사례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어 생각해보고자한다. 특징을 나열하는 것과 그리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각 특징별로 사례를 기술하기도 하겠다.

  먼저 장점으로, 합창단의 영향으로 발성을 하는 방법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고 어떤 목소리를 낼 때 듣기 좋은지 알고 있고 쓸 수 있다. 대화에서의 독 중에 하나는 무 재미라는 것을 알기에 중간 중간 애드립을 하려고 노력한다. top-down 방식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 감정적인 변화에도 감정적이지 않게 평소의 톤으로 침착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중에서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수 있는 점이 개인적으로 내 스스로가 기특하다. 보통 사람들의 경우 심한 스트레스나 화가 원인이 되는 경우 목소리 톤이 그 감정에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화가 날 때는 화난 톤을 목소리에 담게 되면 그 감정이 남에게 전이되어 분위기를 망칠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덕분에 과거의 여자 친구와 싸울 일이 생겼을 때 싸우지 않은 경우가 많다. 즉, 안 싸울 일을 싸울 일로 만들지 않는다.

  애드립은 최근의 기특함이다. 재미있게 얘기한다는 칭찬을 이번 추석 때 처음 들어봤다. 사실 이건 그냥 자동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대화와 관련된 책을 세권정도 9월에 읽은 것 그리고 재미있는 애드립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고 있는 점 등이 조금씩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공대에서의 여자는 공주가 아닌 공구라는 사실을 다들 알고 계시듯이..”와 같은 외워서 써먹을 수 있는 것들도 있고 다시 봐도 또 피식하게하는 참신한 것들도 있다.

  top-down 방식의 말하기는 사실 어머니한테서 배웠다. 어렸을적 무엇이든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마다 상냥하게 머리에 그려주듯이 설명해주신 어머니의 모습을 많이 닮은 게 아닌가 싶다. top-down은 점점 거시적인 것에서 미시적인 방향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하며, 실제로 이 것 때문에 자상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경험도 꽤 있다.

  그리고 단점으로는, 문장이 길어지면 무슨 말을 하고 있었는지 까먹을 때가 있다. 스크립트를 한 번도 짜보지 않을 경우 발표 시 지나치게 긴장하게 된다. 때론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대화가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성량이 작아 시끄러운 곳에서는 쉽게 대화하지 못한다. 칭찬을 받으면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져서 제대로 언어적 리액션을 취하지 못한다. 음의 높낮이가 부족하다.

  발표 시 스크립트라는 건 정말 나에게는 중요했었고 지금도 중요하다. 없으면 하고 싶은 말이 나중에 생각나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외우거나 혹은 스크립트가 필요 없을 정도로 상세한 발표 자료를 만들어 설명해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상세한 발표 자료는 준비를 많이 해왔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긴 하나 그렇지만 그 원인이 지나친 긴장 때문이라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스터디 등을 통해 많은 발표경험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소모임 등의 어플을 통해 다양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혹은 나의 학사장교 산기대지구장의 역할을 좀 더 성장시키고 경기충청권의 모임을 강화시켜 극복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고민 중이다.

  하고 있는 말을 까먹는 문제야 많이 겪어보았고 해답도 너무 뻔하다. 왜냐면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여자 친구가 있었을 때는 말을 많이 듣기도하지만 하기도 하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할 얘기들이 들어있는 상태로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나, 여자 친구와 헤어진 지 어느 정도 된 이후부터는 말 수가 적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말 하는 것이 부자연스러워 진 것이 아닌가 싶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여자 친구 파이팅”

  


  1.2 비언어적 측면의 특징과 사례


  역시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어 생각해보고자한다. 마찬가지로 특징을 나열하는 것과 그리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의 경우 각 특징별로 사례나 부가설명 등을 기술하기도 하겠다.

  비언어적으로 나의 장점은 이런 것들이 있다. 별거 아니지만 설명 시에는 손동작을 통해 언어적 정보를 뒷받침 한다는 점. 대화의 매끄러움을 위해, 말하는 상대와 심리적 동질감을 쌓기 위해서 비언어적 요소를 상대에게 맞출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점. 그리고 이 요소들의 구체적인 부분 중 많은 부분은 최근에 서적을 통하여 배웠다는 점 등이 있다.

  심리적 동질감을 전문용어로 라포 라고 한다. 다리를 놓다 정도의 뜻인데, 비언어적 요소를 상대에게 맞출 경우 마치 오랫동안 만나온 사람이라는 안정감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상대의 몸이 등받이에 기대있나 안 기대있나 혹은 다리를 꼬았는지 등의 비언어적 요소를 눈치 채지 못하게 따라할 경우 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됨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손동작은 마치 최면에서의 펜듈럼이나 모빌과 같이 주의집중을 하게하는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때로는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주의를 집중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설명 등을 할 때도 마치 눈앞에 그려지는 듯 설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필요할 경우 되도록 사용하는 편이다.

  그리고 비언어적 요소와 같은 중요한 것들은 일상적인 대화에서 배우기가 조금은 어려움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최근엔 서적 등을 통하여 배우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읽은 서적은 “최면 세일즈”이다. 단어 선택에서부터 문장구성 뿐만 아니라 처음 보는 수많은 비언어적 특징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22일에는 비언어적 표현이 포함된 말하기와 관련된 새로운 책 두 권을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단점으로는 이런 것들이 있다. 항상 졸린 눈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맞장구 등 비언어적 리액션을 잘 하지 못한다. 표정 처리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시선을 마주치고 이야기하면 최면에 걸리듯 이상하게 머릿속이 멍해진다. 등이 있다.

  항상 졸린 눈을 한다는 얘기를 저번학기에 후배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들었다. 사실 고등학교 때부터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왔던 듯싶다. 누군가는 상처받지 않게 좋게 말해주기위해 “눈을 참 편안하게 뜨는 것 같다“라고도 얘기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능력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요즘은 의식적으로라도 턱을 당기고 앞을 보는 습관을 들여 일부러 눈에 힘을 주지 않아도 좀 더 강한 느낌의 눈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선을 마주치는 문제도 상당히 껄끄럽다. 왜인지 모르겠으나 상대방 눈과 마주치면 심심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마주쳤다는 그 생각이 마음에 가득 차서 더 이상 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서서히 지워져버린다. 그래서 아예 아무 특징 없는 얼굴의 특정 부분을 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실수로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걸 보면 다시 멍해지기도 한다. 역시 눈을 정면으로 보기 힘든 건 사람을 코앞에서 눈을 보며 대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눈을 보고 사람을 대하지 않는 그런 사람과는 동업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의미가 어찌되었든 간에, 그만큼 눈을 맞추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말해준다고 보기 때문에 대화할 때 내용을 까먹지 않을 정도보다는 살짝 더 많이 눈을 쳐다보려는 노력을 한다.